취업 했을 때는 집에서 닦달당하지 않겠다는 즐거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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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취업 했을 때는 집에서 닦달당하지 않겠다는 즐거움이라도 있었는데... 이제는 차라리 닦달당하며 알바하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차라리 알바할 땐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정직원으로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여기는 일한다고 회사에 있는 시간이 너무 너무 아깝습니다. 회사가는 게 답답하고 괴롭기도 하고. 진짜 막막하네요..... 시간도 아깝고 보통 시간 아까워도 그걸로 월급 받으니까 생각하고 회사에 있다고 하는데 저는 월급줘도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어쩌면 전 월급이 낮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은 최저월급보다 높지만 내년 최저월급보단 낮은데 내년에도 월급이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도대체 제가 왜 여기있는지도 모르겠고. 알바라도 다시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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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me
· 7년 전
저 오늘 취업 했는데 최저시급 수준인 158만원 제의 받았어요. 그래서 취업 할까 고민중입니다. 참 살기 어렵군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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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whiteme ㅠ다들 그렇게 주려고 하는군요ㅠㅠ정말 살기 어렵네요......... 일단 일을 배워야 경력으로 어디 가지 라고 말해서 전 취업하고 회사 다니고 있는데 다른 곳 고민하실 여유가 있으시면 다시 생각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ㅠ 정말 시간이 아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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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me
· 7년 전
저도 글쓴이님과 똑같은 심정이었어요. 그래도 됬는데 경력 쌓아서 뚫어야지. 이생각했었는데.. 내일까지 연락 주라고 했거든요.. 진짜 너무너무 고민되고 머리 깨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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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whiteme 아ㅠ 진짜 저와 같으시네요ㅠ 맞아요 저도 됐으니까 일단 앉아서 버텨서 경력을 쌓아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좀 더 고생해서 다른 곳을 보는 게 낫지 않았을까 아무리 경력이라도 이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ㅜㅠ... 물론 조금이라도 월급을 받는 것과 구직중인 것 하고는 차이가 있죠. 돈이 필요하고 하면 취업해서 버티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고 한데. 지금의 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ㅜ 괴롭기만하네요. 내일까지 연락이라니 오늘 밤 너무 고민되시겠습니다ㅠㅠ 마카님 부디 후회없고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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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me
· 7년 전
@글쓴이 저는 회계를 배웠어요. 그래서 그걸 살리*** 재무팀 위주로 지원하게 되었고 오늘 임원면접까지 붙어서 11월 출근입니다. 근데 연봉 계속 얘기 안하다가 확정되니깐 답정너 1900 연봉 부르더군요. 물론 제조업의 재무팀이라 일은 많이 배우겠지만 이게 진짜 일하기 전부터 후려쳐버리니깐 회사에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닌거예요. 이건 너무 심한게 아닌가 알***다 못하다니... 겨우 식비지원이구요. 이리 저를 후려치는데 일해도 일할 맛이 안날꺼같아서 너무 고민이 큽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이신거 같아서 너무너무 안쓰럽기도 해요. 하 힘드네요 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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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whiteme 회계전공은 아니었지만 전 경영학과를 나와서 회계를 조금 배웠습니다. 저도 여기 회사 면접 볼 때 분개정돈 할 줄 알고 그래서 인사재무(중소기업이라 같이합니다.)로 들어갔습니다. 전 내일 당장 출근하라 말하더라구요ㅋ 근데 알고보니 월급이..... 아직 근로계약서도 안썼습니다. 전... 네 일할맛 안나네요. 그래서 이렇게 글 적었구요ㅠ 역시 월급이 큰 영향을 끼치긴 한가봅니다.... 진짜 사는 게 왜이리 힘들까요ㅠㅠ 저도 마카님 상황이 너무 남일같지 않아서 괴롭습니다. 마카님은 힘드시지 않으셔야하는데ㅠ 저야 이미 들어왔으니 어떻게 선택지가 얼마없지만.... 마카님은 힘드시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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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me
· 7년 전
@글쓴이 저랑 진짜 많이 비슷한 상황이네요.. 하아... 미치겠습니다 진짜 당연히 경력 쌓아야하고 27살이거든요 제가. 당연히 일 커리어 쌓아야 하는거 알겠는데, 자존심 이리 깎아 내리고 시작하려니 너무 힘든거예요. 내려놓고 일하는 게 저희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잖아요... 잠도 안오고 미치겎습니다. 아이고 내일 출근이실텐데 얼른 주무시고 휴.. 고민 해봐야겠어요 서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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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whiteme 맞아요. 자존심 깎이고 들어가면 힘듭니다...ㅠ 경력... 정말 그거때문에 뭐라고 이리 고민하는지 모르겠어요....ㅠ 맞아요 기계도 아닌데. 지금 고민이 너무 크셔서 잠 정말 못주무시겠네요ㅠㅠ 걱정감사합니다. 그러네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마카님 화이팅하시고 고민이 깊으신건 알겠지만 마카님도 주무셔야해요 건강 상하실까 걱정됩니다. 네... 마카님도 저도 고민해봐요ㅠ 덕분에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카님 일이 좋게좋게 잘 풀리시길, 월급도 높고 괜찮은 회사에서도 연락 오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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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me
· 7년 전
저 결국엔 입사 취소 했어요. 아니 취소를 당했네요. 급여 체계 자세히좀 알려달라니깐 안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더군요. 중소기업이라는 곳이 정말 왜 중소인지 알게된거같아요. 역시나 역시.. 후려치려는 생각밖에 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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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whiteme 그렇게 되셨군요.... 괜찮아요. 마카님 앞에 더 좋은 회사가 나타날겁니다. 월급도 많고 칼퇴하는 그런 회사요. 아. 저도 입사하기 전에 그거 한번 물어볼 걸 그랬네요ㅠㅠ 진짜 중소는 사람 어떻게든 후려쳐 싸게 쓰려는 생각밖에 안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적당히 준비되면 여기 나와야겠네요. 역시 중소를 꺼리는 이유는 다 있는법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