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엄마는 알까? 엄마때문에 자꾸만 스튜어디스라는 내 꿈이 짓밟히고있다는 느낌이 든다는걸. 나도 내 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는 걸 알고있다. 공부를 비롯하여 공수자세, 걸음걸이, 자연스러운 미소, 친절하고 상냥한 말투와 톤, 억양 등 외적으로 보여지는 모든 것을 본래의 나의 모습과는 바뀌어야한다는 것도 알고있다. 그래서 나는 그 꿈을 이루기위해 요가를 해서 키도 키우려고하고 항상 거울보며 웃는 연습도 하고 상냥한 이미지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욕이나 비속어를 쓰지않으려고 시도도 하고있다. 12월부터 승무원학원을 다닐거라는 결정도 이미 났는데 엄마는 왜 자꾸 "넌 얼굴도 작지않고 키도 작고 안예뻐서 아마 안될거야"라고하며 산통을 깨는걸까. 아직 난 제대로 부딪혀***도 않았는데... 자꾸 그렇게 나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엄마가 너무 밉다. 나도 내가 키가 큰 편도 아니고 얼굴도 화려하게 예쁜건 아니라는걸 안다. 그래도 엄마가 낳은 딸인데 너무 나의 외모를 비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엄마의 말때문에 이젠 꿈에 대한 자신감도 사라졌고 긍정적인 생각도 더는 나질않는다. 항상 내가 엄마한테 괜찮다며 그정도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했던 문제들에 대해서도 엄마는 그렇게 낙천적으로 생각하지말고 현실을 직시하라던 우리 엄마.. 내가 괜찮다는데 왜 자꾸 걱정과 우려를 하시는지 모르겠다. 더이상 나는 낙천적으로만 나의 꿈을 바라볼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엄마는 이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나를 보면 만족해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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