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구하*** 합니다. 자녀는 8살 초등학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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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조언을 구하*** 합니다. 자녀는 8살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입니다. 학기초부터 특정친구 한명을 못 되게 굴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관찰하며 아이가 그 친구에게 못되게 굴지 않도록 주의.감독을 하셨구요. 정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연락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점심때 담임선생님 연락이 왔더라구요. 오늘 점심 시간에 우리아이가 그 친구를 밀치고, 그 친구가 도망치다가 운동장의 축구골대 그물에 걸려 목에 빨갛게 생채기가 생겼다고요. 아찔했습니다. 학교 바로 앞이 대로인데, 그 아이가 학교밖으로 뛰어나갔다면 사고라도 날뻔했다면 하구요. 아이에게 왜그랬냐고 물었습니다. 아들의 대답이 그 친구의 힘을보고 싶었답니다. 물론, 아이는 제가 무서우니 눈물콧물 쏟고 울며 겨우겨우 대답하더라구요. 평소에는 왜 못 되게 굴었냐고 물으니, 자기에게 나쁜 말을 했답니다. 다른 친구들도 너에게 나쁜말을 한다고 엄마에게 이야기했지만, 그 친구들에게는 왜 못되게 굴지 않느냐 했더니, 오늘 다친 아이가 더 나쁜말을 한다며 대답합니다. 전 너무 화가났습니다. 한번도 매를 들지않았는데 오늘은 매를 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남편에게도 설명을 했습니다. 남편이 저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더군요. 놀다보면 그럴수있고, 도망가다보면 다칠수있고, 상대방 부모님에게서 전화가 오면 그때 생각하자고 하네요. 네~상대방부모님에 대한 대응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아이가 일반적인 놀이를 하다가 다치게한것이 아니므로 훈계와 체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으로 머리를 잡고 넘어뜨리고 밀쳤다는데 이것이 놀이인가요? 남편이 하는말이 초등학교1학년이 무슨 의도로 그랬겠냐며 상상하지말라고 합니다. 양육방식이 너무 다릅니다. 제가 여자라서 남자들의 세계를 이해 못하는걸까요? 이럴때마다 저는 아무것도 하지말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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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elu
· 6년 전
제가 아이를 키워 본 건 아니지만, 이럴 때야말로 훈계와 체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릴 때는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자신의 감정을 다룰 줄도 모르고, 자신의 힘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도 잘 모르지요. 그리고 자신의 힘, 능력을 어떻게 써야 적절히 쓰는 것인지도 잘 모르구요. 그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타인과 나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공감하거나 남들과 어울릴 줄도 모르구요. 이러다 보니 잔인할 때는 끝까지 잔인해집니다. 저도 초등학교 1,2학년 때 정말 일본 TV에서나 나올 법한 끔찍한 왕따를 당했습니다. 남자 아이들 3명이 제 입에 억지로 파리를 넣기도 했고, 책과 공책은 낙서된 채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었고, 온갖 폭력을 당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아무래도 어릴 때는 기분이 나쁠 때 내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상대방과 나와의 차이도 견디기 어렵고, 그러한 불편함을 말로 잘 표현하기도 어려운데, 자기 자신의 능력이나 ***차 가늠을 못하니 이렇게 결국은 행동으로밖에는 나타낼 수가 없겠지요. 훈육이란 게 꼭 그러지 마!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말로 표현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학교폭력과 왕따에 노출되었던 사람으로서 부탁드립니다... 저같은 아이가 더 이상 생기지 않게 조금 더 아이를 보듬어 주시고 따끔할 땐 따끔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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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kjy10708
· 6년 전
아니요. 단호하게 대하세요. 어머님 양육 방식이 올바른 겁니다. 요즘 초등학생들도 얼마나 영악한데요(아드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지금부터 바로잡아야합니다. 나중에 더 큰 사고 치고 오면 이미 늦습니다. 어머님이 막 아드님을 죽일정도로 때리시진 않을건데 왜 남편분이 말리시는지 모르겠네요..저는 적당히 체벌 받고 자란 세대로써 저는 어느정도의 체벌은 있어야 바르게 큰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체벌하신 후에는 꼭 아드님께 왜 체벌을 해야했는지 꼭 안아주시고 잘 달래주시길 바라요ㅡ 저는 확실히 주변에 하나도 안맞고 큰 애들이 버릇없고 어른한테 막되먹게 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렇게 크면 결국 욕먹는 쪽은 부모님입니다.. 모든것에는 적당함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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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조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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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plm0
· 6년 전
짧은 아이에판단과 행동엔 잘못이 있어보이네요 어머니의 훈계도 이해가되구요 잘못을 인정않하는것 보다는 알게해주는것도 좋은생각인거같아요 하지만 아이에게채벌로 일깨워 주기보단 둘을 같은자리에서 화해***고 두아이모두 앙금을풀기회를 주시는건 어떨까요 잘못한걸 사과하고 왜그랫는지 원인부터 아이들 스스로가 인정하고 사과 하고 화해하는방법요 좋은친구 사이가 될수있도록 주선하는거요 스스로 풀게하고 화해한다면 둘중 하나가 따 당하는일도 없을거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머님 성품에 인성이라면 아이도 잘못을 충분히 반성할 아이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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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1025
· 6년 전
아이가 혼자 입니까?그리고 아이가 울며 대답했다고하는데 아이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인지는했나여?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못한상황에서 주변에 환경이 무서우면 감출려고만합니다 엄마나 어른이 그런상황에서 물어보면 무서우니까 숨길려고만 한것아닌지 엄마는 아이가 그친구힘을 왜보고싶은지 물어보셨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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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외동아들이며, 어떤한 점이 잘못된 행동인지는 나열하여 말은 하더라구요. 힘이 어는정도인지 알고 싶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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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1025
· 6년 전
잘못된 행동을 나열하여 말을 했다면 아이한데 계속 그같은 행동을 할껀지 물어보시고 힘이 어느정도 알고 싶었다고하는데 왜 힘이 어느정도 알고싶은지 그 아이말고 다른아이들은 힘이 어느정도지 알고싶지않는가도 확인해보세여 나열하여 말하는 아이한데 다그치면 말을 안할수도있고 말로하기힘드면 시간을두고 적어봐라고도 해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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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고맙습니다. 아이보다는 남편의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태도가 더 거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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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6년 전
저도 미취학 어린 아들이 있지만 만약 제 아들이 그랬으면 저라면 따끔하게 혼냈을 것 같아요. 초딩1학년이 무슨의도로 그랬겠냐구요? 요즘 애들을 너무 모르시네요. 어릴수록 더 잔인하다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저라면 지금부터 단호하게 바로잡아줄건 바로잡아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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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지금 남편이랑 다퉜는데요. 제가 아이를 안믿어준다고 하네요. 우리가 믿어줘야지 누가 믿어주냐고, 무조건 의심하냐고, 왜 저의 기준으로 이상하게 보냐며 얘기는 들어봤는지, 애들 둘은 놀이였다고 주장하는데 왜 멋대로 생각하냐고 하네요. 제가 과댕상상 ***년이고, 자격없는 엄마인양 말하네요. 참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