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네 여기... 내가 여길 오랜만에 온다는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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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Reng
·6년 전
오랜만이네 여기... 내가 여길 오랜만에 온다는건 그동안 괜찮았다는걸까? 아니...그저 여기조차 내가 누나를 회상하는 곳이니까 누나를 잊으려는 욕심에 안왔던거야... 그런데 왜 다시 왔냐고? 요즘 너무 힘들어 수시 합격한 이미지를 인스타에 올렸어 그런데 누나가 좋아요를 눌렀더라? 그게 시작이었지 당시에 곧 빼빼로 데이였고 난 누나랑 헤어지고나서 매 기념일마다 선물을 보낼까 생각했었어 혹시 내가 전 남친이라 부담스러워할까 이젠 나를 미워할까 내가 너무 ***같은건가 그런 생각만 하다가 결국 때를 놓쳤지... 이번 빼빼로데이도 마찬가지였고 말이야 그런데 오늘 누나 동생이랑 내가 친구잖아? 그 친구가 나한테 말해줬어 "너 ㅇㅇ이언니가 전화하래" 그말을 듣는 순간 온 세상의 모든 기쁨을 모은것만 같은 기쁨 즐거움 행복함 기대감과 동시에 날 아직 생각할까 설마 그런 말일까 혹시 이런 말일까 내가 아직 사랑하는걸 알고 있을까 대체 무슨 일인걸까 내가 이런걸 알고 있을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어 착잡하고 복잡한...새로 느껴보는 감정이었어 그런데 누나는 수능 얼마 안남았는데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며 노트북을 떨어트린 이후로 와이파이가 안된데 누나 친형이 군대를 가서 물어볼 사람이 나밖에 없데 . . . 내가 그 오만가지 생각을 몇초만에 다 할동안 누나는 그저 오늘 해야할 카카오톡이 설치되있는 노트북생각만 했던거야... 5년째 사랑하고 있고 곧 6년이야 누나랑 사귀던게 아직 지난주같고 졸업이 다가오니 졸업하면 같이 하기로 했던 것들이 마치 영화처럼 지나가고 누나에게 차이던 그날이 매일 꿈속에서 되풀이되 그래도 그렇게라도 누날 보며 하루하루를 지내던 나였는데 누난 너무나도 잘 지내고 있구나 그렇다고 난 못지낸다는게 아니야 난 누나생각 나는것만으로 행복해 하...사람들이 그러더라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라고 그런데 난 이렇게 생각해 저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잖아 난 누나옆에 있으면 늘 행복하고 누난 늘 내게 사랑받을수 있는데 대체 뭐가 누날 나에게서 떨어뜨려 놓는걸까 미치겠어 정말 하...몰라 누나 그냥 아직도 내가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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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kdls78
· 6년 전
당신은 누나와 만나기에 너무 소중하고 아까운 사람일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를 그만큼 사랑할수있다는건 소중한거니까 상처받더라도 꼭 잘 가지고 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