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일어난 이수역 폭행사건으로 애인과 얘기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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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qaqa0228
·6년 전
이번에 일어난 이수역 폭행사건으로 애인과 얘기를 했어요. 청원같이하자고요. 그런데 애인이 그러는거예요. 아직 모르는거다 양쪽 입장 다 들어봐야 아는거다 라고요. 네 거기까진 그사람의 판단이구나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려고 했는데 피해자 여자들도 문제가 있었을꺼다. 가만히 술마시고있는데 남자들이 무조건 시비걸지 않았을꺼다 그러는거예요. 그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나고 어떻게 그렇게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설령 피해자분들도 무언가의 잘못을 했다손 치더라도 그런 욕과 그렇게 맞을 일이 아닌데..어째서 피해자의 고통이 이렇게 무딜수있을까요..만약 정말로 이유없이 시비건게 맞다면요.피해자한테 사과하러 갈수도 없으면서 왜 멋대로 피해자에 대해 판단하는걸까요.. 애인이나 사람들 얘길 들어보면 왜 늘 가해자 입장만 생각하는걸까요..제 이성으로는 도저히 모르겠고 납득도 안가요..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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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day9449
· 6년 전
물론 양측의 입장을 들어본다는 것은 틀린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서로 생각이 다르다면 기다려보시는 것도 답인 것 같습니다. 글쓴님과 애인의 관계에서가 아닌 다른 타인의 일에서 다른 생각을 서로 그럴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살아온 생활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성격이 다른 것을 어떻게 똑같이 생각할 수 있겠나요 저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애인, 이제는 남편인 사람과 함께지만 서로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진 뒤로는 싸움이 없어졌어요. 너무 사소한 것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것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 되요. 너무 신경쓰지 않으시는 게 글쓴님에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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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wc2
· 6년 전
저는 글쓴이가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바꿔서 생각해서 가해자가 남자친구라고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남동생이나 아***던가 그렇게 생각해보면 지금 쓴 글처럼 똑같이 생각할수 있을까요? 물론 여자쪽 입장도 들어봐야하구요 그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어느쪽 편에 서는건 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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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qa0228 (글쓴이)
· 6년 전
@blueday9449 네 맞는것같아요.. 좋은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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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qa0228 (글쓴이)
· 6년 전
@seongwc2 제 남자친구나 전 부모님이나 형제가 없지만 제 가족이 잘못을 했다면 폭행을 한게 확실하다면 죄를 받게끔할꺼예요. 폭행 또한 옳은 행동은 아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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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
· 6년 전
저는 글쓴이님 의견에 함께하고 싶네요. 이번 사건이 터지고 자세하게 알기위해서 피해자 지인분 글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기사들도 봤습니다. 피해자분들을 그저 머리가 짧다고, 자신들이 편견에 갇힌 눈으로 바라보면서 욕을 해댔고 전혀 상관도 없는 남자들이 와서 시비를 걸고 자신보다 신체적으로 우위에 있지 못한 여자들을, 그것도 남자4명이 여자 2명을 폭행했습니다. 이것은 가해자를 전혀 두둔할 필요도 없는 일방적인 폭행입니다. 양쪽 의견을 들어봐야한다며 쉬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다 남자입니다. 자신들도 언제 저렇게 가해자의 자리에 서있을지도 모르고 그렇게되면 이런 사건들이 쉬쉬되어야 나중에 혹시모를 자신도 편하게 지낼거란 생각이 무의식중에 깔려있기 때문이죠. 글쓴님의 생각이 맞아요.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여자들 다 화났어요. 왜냐하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언제 어디서 누군가에게 저렇게 맞아죽을수도 있거든요. 세상은 바뀌고있어요. 저건 명백한 가해자의 여혐사상으로 인한 일방적인 폭행이에요. 말이 길어졌네요. 글쓴님의 애인분은 사건을 제대로 알아***도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해자를 두둔해서 저도 마음이 영 좋지 않네요.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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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ussu
· 6년 전
전 연인들이 이런얘기는 안하는게좋다고 생각해요. 영원히 풀지못할 문제에요. 남자와 여자의 문제말이에요ㅎㅎ양쪽다 극단으로 가고있는 이 시점에서 그런 얘기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글쓴이의 말도 맞고 애인분의 말도 맞아요. 어떤남자들은 여자분들께 그런 욕을 듣고 폭력을 행사할 수도있는거고 어떤이는 참고 넘어갈 수도 있는거겠죠. 이것은 개인의 차이이고 이런 문제를 정형화 한다는 사***체는 이제까지 사람이 사고하고 존재해온 가치를 부정하는거에요. 다만 쌍방이냐 아니냐 그리고 분란의 소재를 어떤이가 만들었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저도 이 글을 보고 동영상을 보고왔는데 사실 이 정도면 양쪽다 잘못한거같네요...님도 먼저 그 남자들에게 편견있이 본 것과 애인분도 여자들에게 편견있이 본 것 서로 다를바없어보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