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3년 가까이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대학교 때의 전 어떠한 소문에 의해 학과 안에서 왕따를 당했는데 그런 저를 편견 없이 대해주며 다가와 준 아이에요.
사귀게 된 이후에 주변 여자애들의 이간질에도 넘어가지 않고 그 아이들 앞에서 저와 사귀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해주기도 했죠. 시간이 흐르고 그 애는 군대에 가게 되었고 저는 자퇴를 한 후 취업이 되어 이사를 갔어요.
군대와 저의 이사로 인해 서로의 거리도 멀어지고 연락도 자주 할 순 없었지만 좋았어요. 같이 있으면 즐겁고 행복했어요.
이제 곧 그 애의 제대 날이에요.
자기가 제대하면 같이 여행을 가자며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같이 하기로 한 것들이 너무 많은데 전 할 수가 없어요.
취업을 해 회사에 들어간 저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결국 얼마 전 1년째 되는 날 사퇴를 하였고 지금은 이직 준비 중이에요.
회사에 들어가 모은 돈이 꽤 되지만 아직 적금 만기일이 끝나지 않아 빈털터리나 마찬가지인데 이직 준비를 하기 위해 알아본 학원의 개강 일은 얼마 남지 않았어요.
학원이 개강을 시작하면 평일엔 학원에 들어가 12시간 가까이 공부를 해야 해서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해 월세나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게 제 현재 상황이에요.. 네 사실상 전 지금 연애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제대하면 그앤 대학교를 복학하고 여유롭게 생활을 할 텐데 전 아니에요.
헤어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은 하는데 놓을 수가 없어요.
이렇게 절 좋아해 주는 사람이 처음이라 함께한 추억도 앞으로 함께하기로 한 일들도 너무 많아 힘들고 괴로워요.
이번 학원 개강 일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집안 사정상 그럴 수가 없어요. 시간은 촉박한데 헤어지자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아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