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저는 20대초반입니다. 누구랑 연애를 해본 적도 없고 사실 그쪽으로는 관심이 없었어요. 그래서 누구에게 이성적으로 끌리거나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그 사람을 보게되었어요. 저는 편하댜그 생각하는 사람이 많치 않은데, 간혹 첫인상이 편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딱 그랬어요. 그래서 되게 신기했죠. 처음에는 거기까지였습니다. 그런데 마주칠 때마다 친절하게 대해주는 그 분께 저도 모르게 마음이 가고 있었나봐요. 사실 매일같이 볼 때는 그냥 그랬거든요. 그냥 친해지고 싶은 사람 정도였거든요. 사실 저가 누구한테 관심가져 본적이 없으니깐, 이게 뭔지도 잘 몰랐거든요. 근데 그 분을 더 이상 못보게 되자, 그 빈자리가 되게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때 알았어요. 내가 생각보다 많이 그 분을 생각하고 있었구나. 엄청엄청 힘들다가 이제 정리가 쫌 되었다 생각했는데, 불현듯이 또 힘들어지네요...
애초에 사람이랑 친해지기 힘들어하는 성격이고, 여고를 ㄴㅏ오다 보니 남자들이랑은 정말 안친해져요. 어려워해서. 그분이 친절하게 대해줄때도 어려워하고, 뭐 물어봐도 단답만하고 그랬던게 너무 후회되서ㅠㅠ 진짜ㅠㅠ 친해지기라도 할 걸 그런 후회가되요.
그분 연락처를 알아보거나 할 용기도 없고, 상황도 상황인지라 진짜 마음 정리하려고 하는데, 대체 언제쯤 되면 완전히 잊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덜 우울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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