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우울한글 좀 길게씁니다..
안녕하세요 20살 재수생입니다
저는 고2때부터 미대입시를 준비했던
수험생이예요 작년 고3때 가정에 우환이생겨
입시미술학원을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작년2017년 12월달에 저희 아***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부터 제인생은꼬였어요
그래도 그때당시 같이 입시하던 정말친했던 친구들이 저를 많이 다독여줘서 큰위로가 됬었고 용기를내서
끝까지 끝이아니라는생각으로 제힘으로 1년동안 독학하던 실력으로
올해 1월 정시시험을쳤으나 모두떨어졌어요
저랑친했던 같이미대입시하던친구들은 모두 1지망의 좋은대학으로 다붙고 저혼자 재수를해야되는 상황이되었어요
그래도 저는 있는 한번의기회가더 생겼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노력했어요
저희엄마도 저를 다시 입시학원에 등록해주셔서 정말 잘해보잔 의지로가득찼습니다.
주변사람들모두 저를 걱정해주고 응원하고위로해줘서
힘이났어요
그래서 저를 걱정해준사람들한테 더이상 폐끼치면안되겐단생각과 보답하고싶단생각으로 수시때최선을다했지만
지원했던 네군데중 세군데를 떨어졌습니다
아직 한군데는 발표가나지않았으나 자신감이뚝떨어져서
안봐도 떨어졌을거 같습니다...
저를걱정해준사람들을 안심시켜주지도못하고 챙겨드린사람한테
보답하지못해 죄책감도 엄청납니다
그래도 정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다하면 왠지 될거같았습니다
실력이많이늘고 좋은평가를들어와서
정시에선 희망이보였습니다
이번주동안 여러사람의 위로를받고 힘내서 정시에서 승부를 내자고
결심했으나
미술입시 학원 겨울특강비가 무려 600만원...
당연히 어머니가 반대하셨습니다
당연하고 저도이해합니다600만원이란 숫자 애들장난의숫자도아니고
그래서저도 정시특강은 포기의 상태인데
너무 불안합니다
이미 학원의 도움없이 혼자해본상태에서 다떨어진 경험을해서
무엇을해도안될거같습니다
이렇게 위기의 순간이올때마다
저는 자꾸 돌아가신 아***생각이나서 미치겠어요
아***를위해 슬퍼할시간도없이 입시를하는것도 미치겠었지만
남들에게 뒤쳐지는것도 무서워요
제친구들은 정말 저와같은상태에서 출발했지만
대학도 다잘가고 벌써 진로에대해 계획을 세웠어요
안그래도 재수하는상태라 소외감과 고독감과 열등감을 느끼고있는데
이제부터가 진짜 앞길이 어투컴컴해서 안보여요
정말진짜.... 머리크게 맞은기분이예요
어디서부터 잘못됬는지도모르겠어요
저는 그저 아빠를 사랑했던 딸이고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하던 청소년이었는데
제가좋아했던 모든것들이 제앞에서 모두
사라졌어요
이젠 가망이없어보여요....
정말 죽고싶지만 아***장례식에서 나보다힘들어했던 어머니와 언니가 생각나서 그고통을 두번다신한번 느끼게하고싶지않아서
간신히 참고있어요
제 상태가 지금보다좋아질려면
전지금 무슨태도를취하고
무슨 생각을하는것이좋을까요..
그래도 누구한테도 말못했던 속사정을
이런곳에 털어놓으니
그나마 기분이 안정되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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