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은 이유를 그렇게 잔인하게 뱉어놓고 '너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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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내가 싫은 이유를 그렇게 잔인하게 뱉어놓고 '너도 할말 있으면 해, 그리고 우리 털어내자' 라고 하면 언뜻 나를 배려하고 긍적적인 방향으로 가자는것 처럼 보이지만 난 한번도 너희가 싫은 적이 없었기에 이유가 없어 할 말이 없었고 그때 들었던 말이 있어서 내 행동을 조심하다보니 너희랑은 더이상 친구일 수가 없게 되더라 같이 있는 순간에도 내 행동과 언행이 또 어떤 오해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킬지몰라 고민하게 되고 그렇게 자꾸 신경쓰니까 너무 힘들고 불편했어 그래서 지금은 포기했어 이전까지 포기가 힘들었던 이유는 나는 그럼에도 너희가 좋았으니까 이제라도 포기가 가능해진 이유는 나는 이제부터 그냥 나대로 살려고 생각해보면 너희는 내가 살았던, 살*** 인생중에 불과 단 2~3%에 영향을 미쳤을 뿐이니까(심지어 저 2~3%중에 전부도 아니고..) 그렇게 너희에 대한 내 생각과 감정이 아주 냉담해졌을때, 거의 기다렸다는 듯이 다른 아이들이랑 지내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다시 흔들렸었어. 그렇게 잘 어울리는 너희랑 잘 못지내는 나한테 문제가 있는것 처럼 느껴졌거든 근데 지금은 그냥 나한테 문제가 있다면 있는대로 살려고.. 너희 아니여도 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했던 다른 많은 친구들이 있고, 지금의 나를 응원하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는 많은 지인들이 있다는걸 이제는 아니까 요즘은 가끔 나혼자 기분 좋아지는 상상을 하곤해 내가 너희보다는 더 좋은곳에 더 좋은 조건으로 취업해서 뒤도 안돌아보고 졸업하는 생각 나는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지금 나의 열정과 시간을 너희생각을 하면서 허비할 여유가 없어 내 미래만 생각하기에도 바쁘거든 내가 이러거나 말거나 너희랑은 이제 크게 상관없으니까 너희는 너희대로, 나는 나대로 각자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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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peng
· 6년 전
저도 마카님과 같은 상황을 겪어봐서 이 글이 더 공감이 가네요 정말 이런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친구관계 때문에 많이 우울해 있었는데 큰 위로가 되었어요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