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머니가 오늘내일 하신대요.. 저는 고2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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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nesound
·6년 전
저희 할머니가 오늘내일 하신대요.. 저는 고2입니다 시험은 18일 남았고 제게 지켜야할 성적들이 너무많습니다 내일은 일요일이고, 할머니를 뵈러갈수있어요 일년 반만에 뵙는건데, 들리는말로는 의식이 없으시대요 근데 당연히 가야되는건데, 안뵈면 후회할것만같은데 왜 이렇게 내일 뵈러감으로 인해 공부에 차질이 생길게 걱정이될까요 저는 경기북부에살고, 할머니는 대구에 사셔서 뵈러 다녀오려면 그 하루를 다써야 해요.. 근데 이게아까우면 안되는데, 공부가 뭐라고 시험이 뭐라고 입시가 다 뭐라고 이렇게 아깝습니다 동시에 아깝다고 느낀것 자체에 자괴감도 들고요 솔직히 말해, 저는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인데 할머니를 뵈고오든 안뵈고 오든 그 경험으로 그림을그리면 포트폴리오로 쓰기좋겠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진짜 미쳤나봐요 손녀된입장에서 어떻게 그런생각을하죠?? 아무리 입시에 치여 살아도 진짜 죄스럽고 또 죄스럽고.. 그러나 여전히 시험공부에대한 미련이 남아요 ***걸까요 진짜 도덕성이 파탄난것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일 가기로 결정은 했지만 괜찮다고 말해주시겠어요 위로가 필요해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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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ussu
· 6년 전
괜찮습니다. 그래도 말씀을 드리자면 이제아니면 영영 못 뵐분입니다. 또 부모님에게 어머니입니다. 자신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이제 이 세상에서 더 이상 다시 *** 못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실꺼에요. 가셔서 손 한 번 꼭 잡아드리고 오세요. 인생에 있어 가족의 삶과 죽음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정말 좋은 선택하신거에요! 입시는 다녀오셔도 하실 수 있는거지만 마지막 가시는길 배웅하는건 지금 아니면 못하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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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damori
· 6년 전
가서 보고 먼저 오시는것도 괜찮아요... 저는 장례식장에서 공부했거든요.다시는 못보니까 보고오세요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