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저희 할머니가 오늘내일 하신대요..
저는 고2입니다
시험은 18일 남았고
제게 지켜야할 성적들이 너무많습니다
내일은 일요일이고, 할머니를 뵈러갈수있어요
일년 반만에 뵙는건데, 들리는말로는 의식이 없으시대요
근데 당연히 가야되는건데,
안뵈면 후회할것만같은데
왜 이렇게 내일 뵈러감으로 인해
공부에 차질이 생길게 걱정이될까요
저는 경기북부에살고, 할머니는 대구에 사셔서
뵈러 다녀오려면 그 하루를 다써야 해요..
근데 이게아까우면 안되는데,
공부가 뭐라고 시험이 뭐라고 입시가 다 뭐라고
이렇게 아깝습니다
동시에 아깝다고 느낀것 자체에 자괴감도 들고요
솔직히 말해, 저는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인데
할머니를 뵈고오든 안뵈고 오든 그 경험으로
그림을그리면 포트폴리오로 쓰기좋겠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진짜 미쳤나봐요 손녀된입장에서 어떻게 그런생각을하죠??
아무리 입시에 치여 살아도 진짜 죄스럽고
또 죄스럽고..
그러나 여전히 시험공부에대한 미련이 남아요
***걸까요 진짜
도덕성이 파탄난것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일 가기로 결정은 했지만
괜찮다고 말해주시겠어요
위로가 필요해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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