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부부관계#신혼부부권태기 14년 6월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14년 6월에만나 17년 11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93년생,남편은 91년생입니다. 애가생겨서 결혼한건아닙니다. 이제 결혼생활한지 1년쯤 됫는대 문제가심각한것같아요 올해 8월달부터 사이가 안좋았졌고 10월달에 각자 각방쓰고있고요. 연락도잘안하고 관계하는것도 안합니다 대화하다보면 여자로느껴지지않는다네요... 이혼을 안하려면 계속 이럭식으로 지내자고 합니다 사실 상담도 한번받아봤는데 남편은 별 효과가없다면서 거부합니다 제3자를 끌어들이지 말라면서요.그래서 어쩌고싶은거냐 그러면 대답도 애매모호하게합니다. 제가들어오면 신발도숨겨놓는대 그거볼때마다 진짜 없었으면좋겠단 생각도든다그러고 연애때는 안보면 권태기가좋아졌는데 그러질않나봅니다.그렇다고 이혼하자라고하기엔 리스크가크니까요 그래서 뭐든 해봐야되지않냐고 그러는대 거부합니다. 저렇게 냅두면 될런지.. 전 이러고못사는대 이렇게살기싫음 이혼해야된다는식으로 말이나오네요 이제저랑지내는게재미가없대요... 무엇을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제가붙잡고사는건지...제장점도 결혼해서는 단점이됫다네요.. 저도 단념하고살아야되는건지.. 더가기전에 여기서 끝내는게 맞는건지.. 어쩌면좋을지모르겠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6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swlee
6년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마카님의 글 속에 마카님의 답답한 심정이 가득 담겨있네요. 마카님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지금의 시점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에 더욱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마카님을 위해서 두가지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에게 첫번째로 필요한 것은 남편과의 관계에서 이루*** 하는 목표의 명확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증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마카님이 바라는 바에 대해서 정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카님이 현재 원하는 것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단순히 두 분의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는 아닐 것입니다. 마카님을 향한 남편의 언행에서 바라는 무엇인가가 존재할 것이고, 마카님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상호간의 모습이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현실에서의 상황은 마카님이 원하는 그 조건에 부합되지 않고 있겠지요. 그렇게 바라는 것과 현실과의 차이가 점점 커져만 가면서 목표에서 멀어져만 가고 있기에 그 차이만큼 마음의 고통은 더욱 커져만 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에서 무엇에 관심을 지니고 무엇을 변화***려고 하는가입니다. 그 순간에 목표를 그대로 놓고 현실만을 바꾸려고 애를 쓰는 것이 마카님에게 언제나 정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현실의 모습을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수 있는가가 아닙니다. 과연 마카님이 바라는 그 목표가 현실적으로 달성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확인입니다. 과거 남편의 모습은 분명 마카님이 이상적으로 바라는 모습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카님이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그와는 매우 동떨어져 있지요. 이 상황에서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마카님이 바라는 남편의 모습이 과연 현재 혹은 미래에도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이지요.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 마카님의 경우를 떠올려보면 좋겠습니다. 남편을 향한 마카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연애할 당시와 현재가 동일한가요? 남편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은 지금도 동일하게 장점으로 보이나요? 두 번째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현 상황의 시작점에 대한 부분입니다. 현재의 관계가 아무런 이유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만들어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어떠한 뿌리가 존재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두 분에게 발생했던 어떤 에피소드가 현재 상황을 가지고 오게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두 분 사이에 타인이 끼어들어서 현 상황이 초래되었을 수도 있지요. 정리하자면 남편이 현재 마카님에게 그런 부정적인 언행을 하도록 만드는 어떤 요인들이 만들어진 시작점이 존재를 할 것이고, 그 시작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어서는 처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가에 대해서 탐색을 해야하겠지요. 때에 따라서는 수월하게 관계를 회복할 수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함께하지 않는 것이 서로를 위한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마카님의 현 상황을 적절하게 다룰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시적인 감정에 기반하거나 제한된 정보만으로 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에 그 선택이 마카님의 행복을 보장할 가능성은 적을 것입니다. 진정 마카님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엔젤이 응원하겠습니다. #부부 #관계 #결혼
커피콩_레벨_아이콘
zbfjrke
· 6년 전
너무 힘들 것 같아요.ㅠ 남편분이 의지가 안 보이네요. .결혼이 장난인가요. 지치고 힘들어도 서로 노력해야하는데..부부상담도 거부하시는 거 같고..와이프한테 여자로 안 보인다니..상처가 되는 말을 너무 막 하시네요.. 일단은 여자분도 친구 만나고 그냥 남편분을 좀 잊고 지내보세요. 아직 친구들은 미혼이 많을 거 같은데 이쁘게 꾸미고 나가서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하세요. 그래도 사랑이 남아있고 지금 잠시 지친거라면 그 마음이 회복되면 노력을 좀 하겠죠.. 에휴..저도 결혼하고 1년차일 때 너무너무 힘들었어요.죽고 싶을 만큼..지금도 안정적인 건 아닌데 그 때보다는 좋아졌어요.그래봤자 저도 2년차인데요. 아직 갈 길 멀었습니다. 꼭 갈등이 해결되길 바랍니다..제 말이 별 도움 안 되겠지만 ..한 번 글 남겨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ppyshine
· 6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야기만 들어도 많이 갑갑하고 답답함을 느꼈어요.. 저는 누군가님의 상황이나 입장 여러가지를 모르지만...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보다 어느 기간 동안은 자신을 충분히 돌보시고,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각방의 상황이 어렵지만... 남편분도 아내분 두 분께서 몹시 지친 상태는 공통점입니다.. 서로에게 끌림과 매력으로 결혼했고 시작했으나 연애 관계와 결혼 생활은 다를 것 같아요.. 원인과 해결을 찾을 충분한 마음과 남편분이 시작할 마음이 생겼을 때 비로서 해결의 시작이니 아직은 유예기간으로 생각하시고 자신을 위한 사간을 먼저 보내시고 그러다가 남편분과의 만남과 시작, 등등도 서서히 조*** 수 있을 거에요. 남편분도 소중하고 님도 소중하니 우선은 각자를 돌보고 충분히 보내면 회복할 기회는 자연스레 올 것 같습니다... 저는 미혼이라 인생의 선배님께 그래도 멋지시다고 토닥이고 싶어요.. 조금 돌아가면서 숨도 고르고 여행하듯 그 간의 시간들을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abcd2016
· 6년 전
님~ 상황이 많이 안 좋고 모든 생각이 여기에 매여 있어서 힘드시겠지만 정신차리고 앞을 봐야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며,남편분이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참 책임감없는 생각이듭니다만,현실적으로 이런상황이니 님이 잘 판단하셔야 할듯합니다. 정말 남편분말처럼 평생이렇게 살 수 있나요? 산다면 행복할까요? 또 님의 인생은 어디에있나요? 지금 결정하기 힘드실테니 한번 깊게 생각해보시고 남편분과 마지막 최대의 대화 노력을 시도 해보시고 가능성이 없다면 님의 앞으로의 길을 준비하시는게 어떠신지요... 성급하게아니고 시간을 가지고 두방향을 계획있게 생각해보셔요~ 힘내셔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adaeon
· 6년 전
남편분한테 그런 얘기 들으셨으면, 그 상처 영원히 안지워져요.. 그 말도 안잊혀 지구요. 아까운 시간 그렇게 고통스럽게 보내지마세요. 아직 아이도 없고, 나이도 어리잖아요. 좀 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선택을 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ongggg
· 6년 전
떨어져 지내 보시는건 어떨가요 서로의 각자의 시간과 서로의 빈자리를 느낄수있게 .. 서로의 마음을 알기전까지의 시간이 오래걸리겠지만 붙어있다고 꼭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두분다 괴로운 시간을 갖고있는거같고 속상하시겠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마음이 돌아오지않는다면 젊었을때 빨리 각자의 삶을 위해서 사는건 어떤지 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