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록이면 현 상황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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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되도록이면 현 상황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듣도록 하겠습니다. 비난은 싫지만요. 우선 제가 정신과 의사가 하고 싶어졌어요. 저는 3년간 정신적 문제로 힘들어 해왔기에 사람과의 관계가 무섭지만 얘기도 들어주고 싶고 그들의 사정에 호기심을 가지고도 있으며 해결해주고 싶기 때문이죠. 뭣보다 들어가기 어려운 그 병원의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데.. 제가 고1인데요, 올해 무기력이랑 자살충돌이 심하게 왔었어요. 그래서 공부를 안했더니 81등에, 4.25가 나오더군요. 그 뒤로도 79등에 4.05, 그다음엔 69등에 3.8이 나왔는데 이런 식으로 올라간다고 해도, 2학년때 죽어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의대는 어렵겠죠...? ㅎㅎ.. 거기다가 생기부도 당시에 자해만 하며 사느라고 못 챙겼는데 그냥 진짜 망한 거겠죠? 의대는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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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woo1009
· 6년 전
상담 심리 교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더라고요 진정한 충고는 충고를 하면서 자신의 마음이 아파야 한다고요 자기 마음이 후련해지*** 하는 충고는 목구멍에서 삼켜버리라고 사실 지금부터라도 꿈을 잡고 무엇을 하겠다고 결심한 거에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는 당신이 이루*** 하는 것이 있으면 꼭 이뤘으면 좋겠어요 남들이 뭐라해도 자신의 속도대로 이뤄냈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3년동안 정신적 문제로 힘들어 해왔고 사람의 관계가 아직은 무섭지만 얘기도 들어주고 싶고 상담자의 사정에 호기심을 가지고 해결해주고 싶고 병원 분위기도 바꿔보고 싶고 그거면 당신이 정신과 의사가 되기에 충분하다 생각해요 비록 공부가 부족하긴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하면 늦게라도 의대에 가서 공부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애요 당신은 상담자를 보면 공감을 할거고 이해를 하겠죠 당신도 똑같은 일들을 보내왔으니까요 당신이 정신과 의사가 되면 제가 생각했을 때 제일 상담을 했을 때 위로를 주는 의사가 될 거 같애요 제일 좋은 상담은 그 사람한테 공감을 하는 거고 얘기를 들어주는 거죠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힘이거든요 그러니 자신의 속도대로 맞춰서 가세요 당신이 도와주고 싶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자신의 속도대로 이뤄가세요 포기하기에는 당신은 그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도와줄 준비가 되있는 걸요 그러니 자신의 속도대로 이뤄가세요 당신의 꿈을 그리고 절대로 잊지 마세요 내가 이 일을 하겠다 했을 때의 감정과 다짐을요 그러니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시도도 안해보고 포기하기에는 당신은 그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잖아요 그러니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나의 속도에 맞춰서 했으면 좋겠어요 대단한 결심을 해서 대단하고 꼭 이 때의 마음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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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gom07
· 6년 전
진짜 해주고싶은 쓴 소리가 하나 있다면.. 포기할지 말지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기 전에 하고 싶은 거 확실하면 우선 도전해보고 포기할지 말지 고민하세요 현실적으로 보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하고 싶은 일 하면 안 됩니다... 여기까지구요.. 이왕 뭘 준비하든 힘들 것 같은 상황이잖아요? 좀더 많이 힘들어보자 하고 도전해버리셔요! 까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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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milk
· 6년 전
그보다 훨씬 안좋은 성적에서 1년 빡공해서 서울대의대 간 사람을 봤어요.. 각오가 되어 있으시다면 이 악물고 뛰어드세요. 정말 치열하게 하실 마음 먹으셨다면 끝까지 그 마음으로 노력해보세요 그럼 가능할거에요. 망설일 시간에 다짐하고 노력하면 됩니다. 입바른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이게 쓰니님이 할수 있는 최대이자 최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