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한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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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2년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한달만 혼자만의 시간을 달라고하네요.. 이유는 .. 그냥 혼자 있고 싶다네요.. 폰이고 뭐고 신경쓰기도 싫고, 집안 상황도 어머님이 많이 안좋은 상태이고.. 게다가.. 1년 반전에 새로 시작한 일이 제대로 하루라도 쉴틈없는 일이라서.. 정말 쉬고싶고, 집가면 그냥 바로 잘수있는걸, 여자친구가 있어서 그러지도못하고 통화하고 자야하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이젠... 저도 계속 오빠가 바쁘다는 이유로 소홀해지면 징징거리기도하고, 힘들게하기도했고, 전화로 여러번 울고 싸웠으며,, 보고서 서로 부둥켜 안고 운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그럼 헤어지자 이렇게 얘길하니,, 화를 내버리고,, 그냥 한달만 좀 시간을 달라 그러는데,,, 무슨 마음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모든 이유를 다 들었는데도, 불안한 이유는 뭘까요... 사람을 만나면 헤어짐도 있다는게 진짜 너무 싫네요.. 헤어지자고 한것도 아니지만.. 여전히 반지도 끼고다니고 하지만.. 가족들한테는 또 다 헤어졋다고 얘기햇다그러고.. 한번도그런적이없엇는데.. 그렇다고 그럼 헤어지자 이러면 화내고,, 한숨쉬고, 그냥한달만쉬자그러고.. 절대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고 하는데,, 싫어서이러는거절대아니라그러는데.. 제가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걸까요,, 답답해서 미치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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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d
· 6년 전
왤케 생각이 많으세요. 당연히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제가 보기엔 시간을 달라는건 있는 그대로 해석하셔도 괜찮을꺼 같습니다. 하는일이 지치고 폰 보는것도 지치고 그러는거 당연해요. 정말 피곤하고 그러면 원래 그래요. 빨리 자고 싶고 그러죠 마카님이 싫다고 안하셨고 단지 시간만 달라는거 보니까 마카님을 좋아하는건 맞아요. 마음이 없다면 그냥 바로 헤어졌을거에요. 화내고 그러는것도 마음이 있으니까 그럴수 있는거구요. 단지 너무 불안해하지말고 일단은 마음 내려놓고 몇일만 쉬세요 그러면 한달이 아니여도 또 연락 할수 있을거에요. 너무 불안하면 그냥 차라리 쉴수 있게끔 연락을 줄여볼테니 아예 연락 안하고 시간갖는건 하지말아보자고 말도 해보구요. 이주만 시간갖자 해보든 서로 존중하고 타협하시길 바래요. 너무 힘드시다면. 파이팅. 연락에 너무 집착 하지 말아요. 그 연락으로 사랑이 판단되는게 아니에요. 대화로 푸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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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2018
· 6년 전
저랑 정말 같은 상황이네요. 서로 사랑하고 바쁘고 나에게 신경쓸 여력없고 혼자만의 시간 갖길 원하고 또 부모님에게 헤어진걸로 아는 것까지.. 남친은 지금 남자들의 동굴에 들어가고 싶은거예요. 그만큼 절박하다는 겁니다. 그냥 가~~만히 놔두세요. 먼저 연락올때까지. 자기생각이 정리되고 맘이 안정을 좀 찾으면 연락옵니다. 물론 너~~무 서운하지요. 하지만 어쩔수없습니다. 님을 안사랑해서가 아니라, 님을 사랑하고 님으로부터의 사랑의 확신, 믿음을 갖고 있기에 동굴로 들어갈수 있었던거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그게 님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동안 님은 자기계발하는 시간을 갖는게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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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dood 그러게요..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이게 이런생각까지 들긴하지만.. 안그랫던사람이 갑자기 진짜 이렇게 되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모든게 복합적으로 터져서 이렇게 된 일이라 생각하고,, 정말 믿고 기다려봐야죠... 마음이없다면.. 헤어졌다 생각하죠... 꾸욱 참고 진짜 기다려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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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bella2018 사랑의 확신, 믿음을 갖고 있기에 동굴로 들어갈수 있다는말 뭔가 아이러니하지만 엄청 마음안정에 도움이되는말이네요ㅎㅎ 오늘부터 자기계발시간을 가지려고 계획을 짜보긴햇어요 ㅎㅎㅎ 너무 좋은 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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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bella2018 같이 파이팅 해요정말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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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2018
· 6년 전
네 파이팅입니다. 저두 제할일면서 기다리는데 한번씩 엄청서운함에 화도내고 칭얼거리고 울기도 했었어요. 그때 남친이 같이 울기도 달래기도 했지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런 행동들이 결국 더 멀어지는, 더 오랫동안 기다려야 되더군요. 보채지말고 남친한테 스트레스 안주는게 답입니다. 남자는 대부분 무슨일이 생겼을때 혼자 고민하고 혼자 해결하려하거든요. 첨에 저두 이것땜에 힘들었어요. 저는 의지하고 사랑을 주는쪽 보다 받아야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외로워서 버림받는기분도 좀 들어서 힘들었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단지 나만의 생각, 나만 피폐해지고 그 파장으로 더 보채고.. ^^;; 절대절대 남자를 질려버리게 하면 안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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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2018
· 6년 전
또 남자는 먹고사는일, 즉 생사와 관련되는일, 혹은 큰 질병, 부모님 돌아가심 등과 같이 큰일로 인해 힘들었을때 여자친구가 눈에 안들어옵니다. 맘이 떠나서가 아니지요. 물론 그가 요청하면 손을 잡아줄순 있겠지만, 대부분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맘의 안정을 갖고 해결하려해요. 좀 의지하려는 여성의 성향과는 다르지요. 님남친이 이런 경우인것 같아서 적어봤어요^^ 아!! 글구 여자는 사랑하는 이와 통화하면서 시시콜콜한 애기하는 것에서 애정을 느끼고 우린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지만, 대부분 남자는 통화 하는걸 힘들어합니다. 의무방어전 같이 하나의 숙제처럼요. 그냥 끝없이 다른 주제로 이어지는 여자의 수다처럼 느껴질수 있어요. 일단 통화를 줄여보세요. 기간 상관없이 그가 먼저 두세번 전화오면 한번은 내가 하는 걸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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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bella2018 정말....진짜... 너무 제 상황이랑 비슷하셧던게 맞나봐요.. 한마디한마디 진심으로 너무 도움이 되네요ㅠㅠ 현재 한달동안 시간을 갖자 그랫으니까.. 시간을 가져 보려구요~ 그동안 저도 제본래 모습을 좀 찾구요 ㅎㅎㅎ 남자랑여자는 정말 같은듯 너무 달라서ㅜㅜ 진짜 너무 도움됫습니다 한마디한마디너무마음으로와닿네요ㅠㅠㅠ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