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수행평가 하다가 간간이 놀기도 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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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그래요. 수행평가 하다가 간간이 놀기도 했어요. 근데 안 놀았어도 난 새벽 4시 5시에 어자피 자야 됐어. 아니 손에 꼽히는 수행평가, 대회, 학생회나 학급회장 업무만 해도 열손가락이 모자란데 나보고 어떡하라고. 야자시간 쪼개고 쉬는시간 점심시간 쪼개고 쪼개서 기말고사 준비 모의고사 준비 해보려고 했어요. 근데 그게 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빨리 해도 시간은 모자라고 이따 또 새벽에 잘 생각에 막막하기만 한데 내가 수행평가, 대회 준비때문에 모의고사 준비 못했다니까 돌아오는 말이 뭐? 더 빨리 했어야 했다고? 어이고 그럼 내가 몸이 세개여도 분신술 더 쓰라고 말하겠네. 도서관 봉사활동? 그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데 왜 건드려 건드리지마 교회 수련회도 건들면 나 다시는 당신 말 안들어 내가 꾹꾹 참고 잘 화도 못내니까 만만하지? 내가 여기다 대신 말한다 잘들어 대체 왜 내가 얼마나 바쁘고 피곤하고 슬프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서러*** 엄마로서 왜 알아주고 들어주질 않아요? 맨날 나한테 하는 얘기는 거액 아내 명의로 빌리고 도망간 남의집 남자나 원인도 모르게 집 나가 몇년째 이혼상태인 아빠 얘기밖에 없잖아. 나 아는거는 고작 싸운거밖에 없어 싸운 이유 그거라도알려주든가 나한테 힘내라고 다 잘 될거라고 못봐도 괜찮다고 그 한마디가 그렇게 아까워요? 대체 난 왜저런 얘기만 듣고 내가 듣고싶은 얘기는 못듣는데. 정작 주변에서 나 칭찬하는 소리도 다 거짓말인거 다 보여. 내가 믿을 줄 알았지? 전혀 아니거든. 다 나 좋으라고 모범적이네 책도 많이 읽네 열심히 하네 이런 소리 하는거잖아 난 정말 어이가 없어 왜 나한테만 그래 나도 우울해 내 얘기도 좀 들어줘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절실하단 말이야 왜 아무도 안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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