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조용하고 싫으면 싫다고 딱 부러지게 말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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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항상 조용하고 싫으면 싫다고 딱 부러지게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이 저를 함부로 대한 적이 몇번 있어요. 이러이러한 일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 라고 주위 사람들한테 털어놓으면 네가 만만하게 보여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몇 번 이런일을 겪고 나니까 다른 사람한테 사소한 부탁거리를 받아도 '혹시 내가 만만하게 보여서 이러는 건가.' 하고 반사적으로 생각해버려요. 제가 좀 더 당당한 사람이 되면 저절로 고쳐질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마카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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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woo1009
· 6년 전
저도 어릴 때 그랬어요 제가 다른 사람의 말에 상처를 받아서 나는 상처를 주지 말자고 다짐을 했고 그게 다른 사람이랑 말할 때 혹시라도 상처를 줄까봐 몇 번은 생각하고 말한 거 같애요 그렇게 배려를 해주니 사람들은 그 배려를 너무 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저한테 함부로 대하는 사람도 있었고 당연히 저도 상처를 받았죠 나를 만만하게 생각해서 이러나라는 생각이 들고 기분도 상하고 상처도 받았죠 나한테 부탁을 해도 내가 만만하게 보여서 그러나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러나 이제는 저를 함부로 대하고 그런 사람의 부탁은 들어주지 않아요 무리한 부탁도 들어주지 않죠 나만 지치고 끝나거든요 나만 상처 받고 나만 앓죠 그러나 한 번 거절을 하니 당황을 하긴 해도 그냥 받아들이더라고요 내가 싫은 거는 내가 말해야 되요 왜냐면 사람들은 그러지 않으면 계속 부탁하니까요 말하지 않으면 관찮다고 생각해요 저도 거절하기 전까지 수없는 생각을 하고 불안해 했는데 한 번 하니까 사람들은 생각보다 쉽게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러니 싫은 것은 표현을 하세요 그러지 않으면 계속해서 그러더라고요 저도 조용하고 싫으면 싫다고 못 말했는데 지금은 제 표현을 확실히 하면서 활발해지기도 했어요 제 자신은 제가 변화***고 제가 지켜야 되는 거 같애요 기억하세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쉽게 익숙해지고 내 자신이 싫으면서 희생하면서 하는 것은 좋은 게 아니라는 걸요 그것은 당신만 상처 받잖아요 당신은 상처를 받는 존재가 아니고 소중한 존재인데 그러니 표현하고 말하세요 당신은 당신만이 지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