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6살 여자입니다. 24살에 직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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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amonamo
·6년 전
안녕하세요. 전 26살 여자입니다. 24살에 직장에서 상사분께서 조카를 소개해주셨어요. 저랑 동갑이고 저보다 좋은 학교를 지금 다니고 있고 참 괜찮은 조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점이 키가 160cm정도로 작았어요. 전 164cm이지만 크게 문제 삼지 않아서 소개를 받았습니다. 당시 전 24살이지만 소개팅은 몇번해봤지만 남자를 사귄 경험이 없었고 전남친도 군대를 갓 제대하고 복학한 상태여서 여자를 만난 적이 없었어요. 전남친이 처음 연락할 때나 만날때 예의를 갖추고 떨려하는 모습에 괜찮은 사람처럼 보였고 사귀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사귄지 얼마되지 않아 스킨십을 하고 싶어하더군요. 차안에서 분위기를 잡고 첫키스를 하려고 하길래 전 좀 아닌거 같아서 피했더니 강제로 입을 맞추더라구요. 그래서 가만히 있었더니 하는 말이 "입 좀 벌리지?" 였어요. 너무 당황했어요. 그게 시작으로 그후로 스킨십을 계속 시도하려고 하고 야한 농담을 자꾸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차안에서 전남친의 친구가 게임에서 중3 여자를 만나서 사귀게됐는데 가슴이 G컵이라면서 제 사이즈를 물어서 전 말하기 싫어서 말을 안했더니 "왜? 그거보다 작은가봐" 라면서 비웃더군요. 그러고는 전남친을 소개해줬던 직장상사의 아들이 고추가 작다면서 진짜 걱정된다면서 비웃더라구요....자기는 보통크기라면서..... 또 항상 하는 얘기가 모텔이나 *** 관련 얘기였어요. "나중에 모텔가면 작아서 실***까봐 걱정돼" 이런 말을 하길래 제가 아무말 않고 있으니 하는 말이 "아니 신발 벗으면 키가 작을까봐.... 뭔 생각을 하는거야 나 보통크기라니까" 이런 식이에요... 또 자기가 다리에 털이 엄청 많은데 어릴때 여자애한테 자기 다리털보고 짐승이라고 해서 그것떄문에 트라우마가 있다면서 나중에 모텔가면 놀라지마라는둥 불끄고 하자는둥...... 군대에서 야한잡지보고 많이 배웠다는둥 자기 친구들은 기구까지 쓴다는 그런 얘기들이에요. 전남친이 키가 작으니 항상 키얘기를 꺼냈었어요. 엄마가 키가 146cm이다, 친구들이 자기보고 난쟁이라고 한다, 친구들이 자기보고 키작아서 여자도 못만날꺼라고 하고 옷사면 맨날 바지 수선해야된다 그런 얘기를 완전 우울한 표정으로 항상 만날때마다 말했었어요...뚱뚱한 사람보다는 키작은 자기가 낫다면서 뚱뚱한 사람보고" 땀뻘뻘 흘리는데 괜찮냐"면서 비웃기도 했어요. 전 키가 상관없어서 만난거였는데 항상 위로 해달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계속 되는 야한 얘기와 스킨십으로 차안에서 시도를 하더군요. 어느날은 입으로 해달라고 부탁하길래 계속 거절했더니 끈질기게 부탁을 하길래 살짝 입만 댔더니 머리를 막 누르길래 전 당황해서거기에 이가 닿이니 이 닿으면 아프다면서 짜증을 내더군요.... " 너 진짜 명기더라"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그 당시 성욕이 있었고 차라리 좁은 차에서 하느니 모텔가는게 나을꺼같아서 결국 모텔을 가게 됐어요. 제 인생 최대의 실수였어요... 모텔에서 ***를 갖게 됐는데 저를 눕히고 제 위에 올라타서 제 가슴사이에 자기 고추를 끼우더라구요.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됐는지 하는 말이 "가슴이 작아서 안되네" 이러더라구요...... 저 E컵이에요. 몸매는 정말 자신있어요. 모두다 제 몸매를 부러워했는데 가슴 작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어쩄든 전남친은 정말 흥분한 상태였고 온갖 자세를 다하더군요. 제 엉덩이도 때리고....."자궁끝까지 닿여? 입안에 싸도돼?" 라는 이상한 말도 하고....전 그냥 빨리끝나길 바랬어요. 그 어떤 흥분도 되지않았어요...또 콘돔빼고 넣고싶다면서 하지말라고 했더니 억지로 하고 자기가 조절할 수있다면서..... 그러고는 안에 안쌌다고 했는데 *** 끝나고 난 후에 계속 엄청 불안해하면서검색하더라구요... 전 그 후에 바로 헤어졌고 마지막 헤어질때 전남친이 한 말이 혹시 임신하면 연락해라 이게 다였어요. 다행히 임신은 되지않았어요. 그러고 2년이 지났습니다. 전 2년동안 직장다니며 그 상처를 잊어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남아있는건 상처받은 저만 있었어요. 그래서 연락해서 사과를 받아야겠다 싶어서 아주 아주 솔직하***세하게 얘기했어요. 그러지않으면 제가 왜 상처를 받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를것 같았어요. 상처도 줬어요. "너 키도 작도 어깨도 좁고 옷도 못입고 고추도 작아 그리고 진짜 못하더라 ***보면서 이상한 자세 배우지말고 네 크기보고 반성해라" 말하고 나니 사과는 하더군요. 하지만 그 사과도 그냥 의례로 하는거 같았어요. 자기자신은 아주 어릴떄 다리털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으면서 저한테 그런짓을 했다는게..... 그 사과를 받고 며칠은 괜찮았지만 다시 계속해서 전 그때로 돌아가 있어요. 걔가 한 짓을 걔 주변사람들한테 알리기도 했고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어요. 뭘해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러다가 SNS로 걔친구한테 연락했더니 고소할꺼라면서 고소장을 사진으로 보내더라구요. 근데 그게 직접 만든거였어요, 고소장을 위조한거죠.... 저보고 페미라는둥 욕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걔친구들이랑 걔한테 자살암시문자를 보내니 자살신고는 바로바로 하더군요... 경찰을 만나도 이런 얘기를 꺼낼 자신이 없어요. 누구한테 얘기하는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고 죽고싶어요. 걔를 만나서 패주면 속이 좀 후련할 듯 한데 이제는 그냥 피하기만 하네요. 저는 바라는건 그냥 제 앞에서 무릎꿇고 사과를 받는건데.... 그게 참 어렵네요. 고소장을 위조한 그 친구를 고소할 생각도 있어요. 올해 수없이 자살시도를 했고 경찰도 많이 p엄마는 제발 살아만 있어달라고 저한테부탁해요. 하지만 저는 이 고통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요. 그냥 죽어서 이런 생각과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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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b95
· 6년 전
아무한테도 얘기못하고 얼마나 속으로 혼자 앓았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 누가 글쓴분 마음을 100프로 헤아릴 수 있을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억울하지 않은가요? 자살시도도 하고 마음고생도 하고 해봤자 상처를 준 가해자는 과연 글쓴분만큼 고통을 느낄까요? 제 생각에는 눈하나 깜짝안할것같습니다 진짜 복수는 힘드시더라도 하루빨리 훌훌털고 일어나 즐겁게 생활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정말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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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on707
· 6년 전
음 그 남자가 나쁜 놈 입니다. 그 사람 때문에 왜 당신 처럼 소중하고 보석 같은 사람이 왜 죽어요..그러지 말아요..제가 힘이 되어 드릴께요..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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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on707
· 6년 전
언제든지 위로가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요 걍 감기조심하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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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ie0315
· 6년 전
쓰레기 만나면 후유증이 오래가죠ㅠ 입 좀 벌리지?에서 완전 깨는데 갈수록 더 가관.. 맘고생 심하셨겠네요 자격지심이라는게 사람 비뚤어지게도 만들더라구요 사람이 꼬일대로 꼬인듯요.. 너무 힘드시면 상담 받으러 가시는것도 좋으실거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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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xx
· 6년 전
남자가 쓰레기수준이아니라 그냥 개***이네 글만읽어도 조패고싶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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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n24
· 6년 전
고생하셨어요... 살다보면 이런저런일이 있죠. 고소나 법적 조치는 본인을 위해서 해도좋고 안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다만... 님 자신이 스스로를 싫어하지마세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직 어려요...젊고요... 님이 괴로운 이유는 그런 사람에게 내가 왜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거절하지 못했을까 에 대한 자책입니다. 쓰레기도 만나봐야 좋은 사람이 왜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사람과만 잘 지내도 행복한 삶이겠지만 인생은 다양한 경험을 하게하죠. 컴플랙스애 애정결핍이 과도한 사람과 만나 어떤 가여움 동정심도 있었을거고 그런 부분에 자기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절대로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그리고 과거는 과거입니다. 부정하지말고 흘려보내는겁니다. 그런 과거가 님의 인생을 발목잡거나하지는 않아요. 그냥 쓰레기인줄 모르고 만나서 맞춰보고 지내려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 이런 마음으로 머리속을 정리하세요! 그리고 자신을 더 가꾸시고 멋진 사람이 되세요. 굳이 과거에 메이지 말구요. 충분히 고생했고... 찌질한 그런인간에게 복수란 무의미해요. 엮이지도 말고 더 멋진 사람이 되시면 지난 과거때문에 계기가 되어 더 훌륭히 성장한 자신을 볼 수 있을겁니다. 화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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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6년 전
정말 마카님께선 얼마나 많이 힘들고 상처 받으셨을지 진짜 너무 속상하고.. 진짜.. 이때까지 버텨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너무나도 진짜 잘견뎌줘서 고마워요. 무엇보다도 확실한건 마카님이 잘못한거 아무것도 없어요. 저 인간은 누군가를 내리깎으면서 본인이 좀더 낫다고 생각하*** 했던 자격지심이 심햇던 사람이고 마카님께선 사람 자체로 누군가를 이해하고 노력하*** 하셨던 착하고 좋으신 분이셨던 것이고요. 게다가 그 인간은 여자를 떠나 인간에 대해서도 잘 알지도 못하고 자기가 우위라는 것을 과시하*** 했던 성욕만 넘치던 인간이엿던 것이죠. 근데 마카님. 상처받은건 마카님이시지만 숨어서 사실 필요도, 눈치보실필요도 없어요. 그 인간이 잘못한건데. 마카님께서 왜 피하셔야하나요. 그 인간이 오히려 숨어살아야 마땅할텐데 말이죠. 아님 대화나 그 고소장 위조한것을 관련한거 자료 모으시는것도 괜찮으실 것같아요. 그렇게라도 마카님께서 편하시다면 그렇게하시면 돼요. 마카님께서 오히려 당당하고 떳떳하게 그 인간한테 사과를 받으셧음해요. 그리고 고소장? 고소하지도 못할거에요 고소장 위조할정도로 본인도 죄를 알테니까요. 마카님, 본인을 미워하지 마세요. 마카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리고 피하실 필요도 숨으실 필요 없어요. 마카님께서 잘못하신게 아니에요. 날 힘들게 한 인간때문에 나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진 않으셧음 좋겠어요. 오히려 나를 치료하셧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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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eka02
· 6년 전
남자애 여자 못 만난티나...그러니 여자를 못 만났지..자기 성격 때문인지도 모르고 키 컴플이라고 생각하니 자격지심에 옆사람 괴롭히고....그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진짜 너무 화난다;-; 언니 진짜 빨리 잊어버려요 그런 쓰레기때문에 언니 남은 이십대를 낭비하긴 너무 아깝잖아요 이 씨 가해자의 고통은 잠깐이고 피해자는 영원하고 이게 뭐람:( 맘 맞는 친구들이랑 만나면서 같이 그 *** 욕하고 그러면서 잊어버려요... 그런 사람때문에 언니가 그러는 건 너무 말도 안되잖아요... 도둑은 멀쩡히 잘 살아서 돌***니는데 빵집 주인이 빵집문을 왜 닫아야 해요ㅠㅠ...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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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n24
· 6년 전
@qheka02 빵집주인...에서...그만 빵 터졌네요...ㅎㅎ..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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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gg1223
· 6년 전
그냥 훌훌 털어요~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더러워서 피하죠~글구 그깟 쒜끼가 뭐라고~~소중한 인생을 망쳐요~그냥 쉽진 않겠지만 평생 귀 간지럽게 욕하고 살아요~~귀 간지러워서~디지게~~^^;;화이팅 해요~가족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