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고민 #취준 #20대 #30대 #청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desgin
·6년 전
내가 내린 취업의 정의는 '치열하다. 하지만 불안하지 않다' 이다. 플랫폼에서 계단까지 늘어선 긴 줄, 그것도 거진 맨 끄트머리에 서서 사람들로 꽉 들어찬 차량을 보며 생각했다. '음, 오늘하루도 시작해볼까..?' 취업의 성공은 그저 출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는 것 만큼 큰 일이 아니다. 내가 들어갈 자리가 도저히 없을 것만 같은 그곳에, 아침에 뭘 먹었는지 알 것만 같은 가까운 아저씨의 입냄새를 인지하기도 전에 오늘도 내 몸뚱아리를 구겨넣어보는 것이다. 그저 그런 것. '삼겹살인가..? 아침부터 고기라니..' 그 냄새에 대해 드디어 알아챌 때 쯤, 난 3번 출구로 나와있었다. 그런 것이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