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돈 많아지니까 바람피는거봐..
쪼들리고 힘든시절에 내가 옆에서 같이 있어주고 위로해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사람이 권위를 가졌을때 본모습이 나온다지.
너무 괘씸하다.
사실을 알고 지금까지 함께한 모든시간을 부정하고싶었다.
그랬더니 너무 괴롭다.
내가 알던 그사람이,내가 느꼈던 그사랑이 모두 거짓이었다니.
차라리 서로 싸우다 헤어진거였으면,사랑이 식어서 헤어진거였으면,이렇게까지 괴롭지않았을텐데.
그랬으면 그 시간들을 부정하지는 않았을텐데.
더럽고 역겨워.
그리고 나까지.나는 잘못한게 없지만.그냥 그놈과 그렇게 오래 엮였다는 사실이 역겨워.
땅을치고 후회하길바래.
미안해서 밥도못먹고 일도 못하길바래.
뻔뻔하게 몇달 바람핀놈이 그럴 죄책감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다 잊고싶다.
모든사람이 의심스럽다.
좋아하던 유튜버들,연예인,심지어 웹툰주인공들까지 의심스럽다.
착해보이는 저사람도 사실 언제변할지몰라.사실은 안좋은사람인데 숨기고있는걸수도있어.
시간이 약이지만 그동안 어떻게 해야할까.
이렇게 잠못드는 밤이 여러번 반복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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