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아기.. 안정된 삶.. 누가 보면 참 부러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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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예쁜 아기.. 안정된 삶.. 누가 보면 참 부러워할 수도 있는데 전 왜이렇게 하루하루 죽어가는 느낌일까요. 우선 남편은 일을 하기 때문에 육아는 저 혼자 감당하고 있는데 가끔 돈을 자기가 번다고 생색내는 말을 할 때 마다 제가 없어지고 싶어요. 출산전까지 일을 했고 저는 계속 일을 하고 싶었는데 갑작스런 임신으로 출산전부터 우울했었어요 어린이집에 맡기고라도 사회활동을 하고 싶은데 시댁은 요즘 어린이집 많이 위험해서 3년만 직접 키우라 하시는데 전 참 왜 여자만 희생해야 하나 싶어요 왜 애는 꼭 여자 혼자 키워야되죠? 저도 사회활동 하고 싶네요. 돈을 못버니 남편한테 얹혀사는 느낌이랄까.. 저를 잃어가는 느낌.. 그리고 제 꿈은 어떻게 되는건지.. 너무 우울하네요. 엄마는 아이를 사랑해야하고 지켜야하지만 그 엄마도 꿈이 있는 한 사람이라는것을.. 저와같은 분 계신가요? 계시다면 어떻게 이겨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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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6년 전
아기가 몇개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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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JJ0000 이제 100일 조금 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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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uuu
· 6년 전
ㅠ 공감요.. 13년이 지난 지금...해드리고 싶은 말은 그냥 즐기세요.... 일을 하든 아이를 키우시든.. 아이 키우기 너무 너무 힘들실텐데. 친구들도 만나고 육아하는 엄마들끼리 만나서 만난것도 사먹고 아이가 아직 어려서 힘들겠지만 가능하시면 그렇게 지내는게 좋은거 같구요.. 시간이 오래지나면 일하기도 힘들어 지니..전공 분야 아니여도 일할수 있도록 준비하시는것도 필요하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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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6년 전
힘들때네요ㅠ 제 친구는 육아휴직 3개월 끝나고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일나갔어요.. 근데 어머님이 허리가 안좋으셔서 걱정이 많대요. 저도 아가하나 있긴한데.. 저는 두돌까지 키우고 이혼해서요. 100일은 어린이집 보내기엔 너무 어리긴 하네요ㅠ 어린이집가면 애들 아픈게 일상이되서요.. 누가 봐줄사람이 없으면 그것도 힘들어요 많이 아프거나 전염성질환이 왔거나 하면 어린이집에 못가니까요. 저는 적어도 돌까지는 키우시길 바래요. 물론 사람마다, 상황에따라 다르니까 그냥 이랬음 좋겠다~ 하고 권장해드리는거에요ㅎ 그리고 남편분하고 대화좀 나눠보세요. 집에서 육아하고 살림하는 사람한테 돈번다고 생색내는거 진짜 할짓이 아니거든요. 나도 일 해봤는데 어디서 생색인지... 이러이러한점이 힘들고, 이런 소리는 나한테 안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재취업을 하고 싶으시면 계획을 잡아보시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더라도 애가 아파서 못갈때나, 어린이집 방학할때는 누가 봐줄건지 등등을 생각해보세요. 제일제일 힘들때에요. 이해해요. 아기는 예쁘지만 난 죽어가는 느낌이 뭔지 알아요. 가끔 남편이나 친정에 맡기고 주말에 한두시간이라도 밖에 나갔다오세요. 그래야 숨통이 좀 트여요. 안그러면 우울증옵니다.. 대화할 상대도 필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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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uuu
· 6년 전
첫애때 정말 애만 봤어요.. 친구들도 만나지 못했죠 아니 안맞났죠..아이 걱정에..또 아이 데리고 나기는게 힘드니까 그래서 참 힘들었었네요.. ***처럼 산거 같고 지금도 ***처럼 사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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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ami
· 6년 전
산후우울증은 그래서 생기는 거에요 사랑해서 결혼 해서 아이 생겼는데 남편은 일한다 치고 육아에 손도 안되고 아내는 각종 집안일하랴 아이 돌보랴 그래서 친구분 만날 시간도 안되고 아이 집에 냅두면 뭔일 생길까봐 불안불안해서 못나가고 남편분이 조금 아내분을 이해 하셔야겠내요 그리고 마카님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밥은 못하더라도 세탁기에 빨래 넣고 돌리고 널고 이 정도는 할 수 있잖아요 진지하게 한번 말해보세요 난 돈벌잖아 이런식으로 말하면 한번 하루정도는 마카님이 돈 벌테니 남편분한테 애 보라고 그렇게라도 해보세요 저는 남자인데도 너무하다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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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kimem
· 6년 전
백퍼 공감입니다ㅜㅜ 저도 13살5살 둔 엄마지만 14년 결혼생활이 행복하진 않았어요ㅜ 같이 벌어야 되지 않겠냐고 시댁에서 소리도 듣고 일을 한다고 하면 애들아***는 사람은 니가 할줄아는게 뭐가 있냐고 아프다소리나 하지 마라..겉으론 내조의여왕이고 남들 부러운 부부였지만 속은 곪았던거죠ㅜㅜ 그게 너무 커져서 결국 저희는 남남이 되었구요..지금은 제가 돈버는거에 전남편 배아파 죽습니다..저도 능력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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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vely
· 6년 전
저는 네명의 아이를 독박하면서 제 삶은 1도 없는데 남편의 자기가 힘들게 벌어온 돈이라며 생색낼때 많이 화나고 비참하고 우울해요 집에서 아이넷을 보는것도 엄청 대단한 일인걸 모르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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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942
· 6년 전
남자들 도대체 왜그래요 진짜 답답하네요..솔직히 옛날 어머니들 시절에나 참고 살고했지 요즘 남녀 똑같이 배우고 똑같이 돈벌다 임신하면 왜 온전히 여자가 다 떠안나요 저희 신랑도 그래요 참고로 저는 제가 돈벌때 신랑보다 항상 더벌었었어요 근데 지금은 신랑이 사업하면서 돈벌고 전 애둘 아주미되어있으니 무슨 사람을 하찮은이처럼 대하는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당연한거처럼!집앞에 편의점 사장 아주머니는 제가 애들쳐안고 큰애손잡고 질질끌려다니면 안쓰럽다고 얼마나 힘들겠냐고 서비스로 음료도 주시고 그래요 되게고마워요 근데 신랑은 사장아줌마가 절 왜그렇게 딱하게보는지 전혀모르겠데요 자기인생은 죽어도 못버리면서 나는 내인생을 다바쳐 애키우고 있는 사람한테 할소린가요 이럴거면 우리아빠는 왜 절 유학까지 ***며 돈들인거죠 육아를 도와줬네 안도와줬네 자체가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기들 자식은 아닌가요 도와주다니요 마땅히 본인들도 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죄송해요 쓰다보니 제 하소연을 여기다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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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adl7563
· 6년 전
결혼. 왜한거여 남처럼 이야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