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빠르지만,
마무리를 짓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진득한 타입이 아니기도 했고,
너가 그닥 나를 보고있지 않는거 같아서
진지한 사랑은 아니구나 싶었다.
새벽 밤의 꿈을 그냥 꿈으로 남겨둘걸 그랬나보다.
괜한 용기가 그 날을 빛바래게 만든건지도 모르겠다.
나의 긴 문장과 너의 짧은 문장의 차이가
애먼 심장에 깊숙하게 박혀서 매번 아팠다.
더이상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너를 기다리는건 아마 나뿐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젠 밀어내는 일만 남았다.
잠깐의 꿈을 꿀 수 있어서 좋았다.
곧 보낼 너에게 짧은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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