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그 오빠가 나한테 장난 치는 방식이 좋아.
솔직히 전혀 이성으로 안느껴졌어서 모르겠지만,
내 타입도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내가 먼저 좋아한것도 아니라서 내가 그 오빠를 진짜로 좋아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보다보니까 오늘 처음으로 느꼈어.
장난치는게 좋아.
농담하는거.
내가 장난으로 심했다고 그러면 알겠어. 안할게. 할 때 그 표정이나 말투가 좋아. 귀여워.
그 오빠를 좋아할거야.
좋아하고 말고는 내 선택이고 의지니까.
좋아할거야.
오늘 영어시간에 교실시계를 보다가 우연히 교실뒷문을 봤는데 그 오빠가 밖에서 일부러 나 기다리려고 서있는게 보였어. 고맙지 정말.
과학실에서도 혼자 나오는 내게 다가와줬어.
진심으로 나를 왜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고마운 일이지. 정말로....
내가 뭐라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