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4살 여중딩 입니다. 대인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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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안녕하세요 14살 여중딩 입니다. 대인관계... 진짜 어렵네요. 페북도 못 하는 마당에 1학년이고 카톡이 있어도 연락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닌 사람. 다른 애들에게는 늘 너니까 할 수 있어, 너는 이렇겠지 등. 부반장으로만 보고 친구로 *** 않고 반친구로 보는 것들. 제 성격은 자유분방하며 감정적이고 간섭과 참견을 싫어하며, 예술가 타입의 성격이라고 단촐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믿든 안 믿든 혈액형은 B형이고요. 제일 친하다고 생각 되는 친구(4~5년 지기), 반에서 제일 친하다고 생각 되고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오 싶은 친구(1~2년 지기), 그 외의 친구들.(연락이나 인사 혹은 대화) 이렇게 있는데 다 힘들어요. 제일 친하다고 생각 되는 친구는 막내에 언니가 내년이면 대학생이고 우쭈쭈 받으며 자란 성격이라 제 나이에 비해 철이 좀 덜 들었어요. 물론 완전히 애 같다는 건 아니고요. 그렇다고 제가 철 들었다는 것도 아니고요. 그 친구는 친해지면 아주 사람이 달라 보여요. *** 애 같아 보이기도 하고 여려 보이기도 하고 세 보이기도 착해 보이기도 나쁘게 보이기도 합니다. 한 편으로는 자신감 있고 한 편으로는 소심한 그런 아이이고 속내를 잘 모르겠는 아이예요ㅋㅋ 행동과 말투, 표정과 목소리에서 다 드러나지만 가족이어도 모르는게 많은 시대에 한낯 친구가 뭘 알겠어요. 그런데 이 친구는 핸드폰을 많이 하고 자랑도 많이 하고 자기가 반응 안 해주고 서운한 말 하고서는 제가 똑같이 해주면 삐질대로 다 삐지는 성격 입니다. '너랑 말 안 해.' 이러고 제가 '아이 미안해' 이런 식으로 가지 않는 한 그 아이는 계속 그러고 냉전은 이루어집니다. 늘 제가 미안해해 왔구요. 그 친구가 해주는 게 많은 것 같아 많이 챙겨주기도 했고 조금은 부드럽게 행동하려 했어요. 그 애는 잘 몰랐지만요. 걔랑 진지하게 관계에 대해 두 번 말했어요. 그것도 ***도 안에서요. 말을 하고 난 뒤에 몇 주간은 괜찮은가 싶더만 그대로 입니다. 아니, 더 심해졌어요. 걔도 사람이고 저도 사람이어서 상처도 받고 기쁘기도 한데 저는 제가 받아주려 하거든요. 떠나갈까봐 두려워서. 가끔은 정말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그 아이의 진심을 조금은 알아요. 하지만 지금은 모르겠어요. 반에서 친한 친구는요 말을 좀 험하게 해요. 가정사를 쫘악 들었는데 그렇게 할 법하고 그렇게 자랄 만 하며 그런 사고를 가질 만한 힘든 환경 속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많이 힘들어 해요. 우울증 조울증도 깊은 걸로 알고 있어요, 치료 받기에는 부모님이 있어야 해서 무섭고 두렵대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맞춰주려 해요. 제가 약간 싫은 티 내면서 해주고 아닌 척 하면서 웃고 있는 그런 성격입니다. 친할 수록 그게 더 정색이 되요. 속은 전혀 안 그런데. 그 친구는 약간 관심이 필요한 아이고 사랑 받길 원하며 중심에 서길 바라요. 가정사를 들어서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타인에게 피해가 갈 정도로 심하고 제게 비수를 꽂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점. 저는 그게 힘들더라고요. 다른 건 다 버텨도 그런 건 못 버티겠어요. 유독 말에 대해 많이 힘들어 하는 편인데..ㅎㅎ 어떻게 꺼내보기도 쉽지 않고 그 애가 진지하게 받아 들일거라는 보장도 없으며 모든 반박할 것이란 생각만 들어요. 그 아이는 자기 생각을 뚜렷하게 얘기하거든요. 인정 할 때는 깔끔하게 해요. 이렇듯 저는 대인관계에서 또 힘들어 하고 있어요ㅋㅋㅋ 인사만 하거나 전에 같이 다녔던 친구들은 대화 하고 즉흥적으로 놀기도 하며 하교도 하고 연락도 가끔 하고 그래요. 반 친구는 딱히... 저희 반은 여자애들 무리가 심해서요ㅎㅎ 어떻게 할 수가 없을까요. 뒤죽박죽 오타 섞이고 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이라도 부탁해요. 구걸.. 은 아니지만 아무도 없으면 힘들게 썼는데 무너질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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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W12345
· 6년 전
나도 중1이야 반가워ㅎㅎ 나도 지금 대인관계가 어려운 터라 너의 글이 공감이 크게되는거 같아 그리고 친구가 말을 좀 험하게 하거나 쏘아붙이거나 해도 너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그런말을 하는거야 크게 신경쓰지말고ㅎㅎ 나도 막 전교에서 전따라고 해도 내 자신이 계들한테 잘못한게 없는데 기죽을 필요도 없어 우리반도 여자애들 무리가 심하거든 나도 이무리 저무리 끼이지 못하고 있는데 충분희 너가 힘들 상황을 누구보다 잘아는 나이길레 댓글을 남기는거 같고 뒤에서 도아주는 누군가는 꼭 존재하니까 기죽지 말고 힘내자 친구야ㅎ 올래 여자애들 말이 무서운거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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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W12345
· 6년 전
내가 너를 응원해주고 싶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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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HSW12345 고마워요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니.. 마카님은 꼭 잘 되시길 바라요. 저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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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est
· 6년 전
음...마카임 본인 성격이 감정적이며 간섭받기 싫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고 하셨는데요. 쓰신 내용은 정 반대로 행동하시네요. 게다가 그 스트레스를 글로 다 표현하시고요. 친구분들에 대한 짜증이 한가득이에요. 정말 친구라 할 수 있어요? 친구사이니 서스럼없이 대하는건 알겠는데 서로 존중은 해야죠. 그게 안되면 친구라 할 수 없어요. 본인 성격에 안맞게 행동하는게 이해는 안가지만 무슨 이유가 있겠죠. 아무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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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tempest 하나 하나씩 말씀 드리기도 어렵고 이 글로만 제 성격을 다 드러내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어느 정도의 제제와 간섭은 인정하나 그 이상의 간섭은 엄청 싫어합니다.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예전에는 툭하면 울었어요. 감정 기복도 꽤나 심한 편이고 제가 감정 이입을 하면 완전 그게 되어버릴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하려 한겁니다.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 도리가 없네요. 어디라도 말해야 조금이라도 풀리는데 이걸 엄마한테 말해봤자 가슴에 몫만 더 박을테고요. 이 점에 대해서는 찌질하다고 생각해요ㅋㅋㅋ 저도 그래서 이 글을 썼어요. 얘네들이 진짜 친구일까?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걔네에게 말하고 싶은 건 뭘까 등. 서로의 대한 존중은 합니다. 안 하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