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추운 겨울.눈이 왔다 눈이 손에 닿아 금방 녹아사그러져버렸다
나는 그 눈이였다 따스한 너에게 금방 녹아져버리는 눈.
차갑고 얼어붙은 눈인 나를 너가 녹여주었다
하지만 너는 녹은 눈을 치우고 말겠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처럼 혹은 물기가 묻어 짜증을 내겠지
나는 내가 없어지더라도 너에게 다가가고 싶었을 뿐인데,
그런 나를 너는 조금도 알아채지도 이해해주지도 않은 채.
아무렇지 않게 지워버렸을거야
나는 수많은 눈송이 중 하나일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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