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자퇴를 생각 중입니다 15년에 재수를 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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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대학교 자퇴를 생각 중입니다 15년에 재수를 하고 16년에 입학하고 17년에 1년 휴학 했습니다 올해 3월에 복학했는데 학교에 적응을 못해서 한달만에 중도휴학하고 올해 9월에 다시 복학했습니다 학교 두달 반 정도 다니다가 조울증이 재발해서 학교에 못 나가고 있습니다 조별과제 4개 남았는데 매일 조원들한테 전화 문자 폭탄이 옵니다 매일 매일 죽고 싶습니다 대학교 자퇴하고 하고 싶은 일도 마땅치가 않은데 인생에 아무런 목표도 계획도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다 말릴 것 같습니다 그렇게 노력해서 좋은 대학 가놓고서 왜 자퇴를 하냐 조금만 더 버텨봐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다 이런 말 듣기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저는 지난 3년동안 아니 재수 시기까지 포함하면 4년동안 대학 위해서 삽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그만하고 싶은데 너무 불안합니다 제 불안을 해소해주던 것이 그나마 대학에 소속되어있다는 사실 하나였는데 여길 떠나면 전 이제 정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것만 같습니다 미래 설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같은 정신질환자가 살아가기에 세상이 너무 무한경쟁사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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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ussu
· 6년 전
자신이 잘하고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할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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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ddrussu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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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885e7c284e44b017346 저 대학 제가 원해서 간거 아닌데요. 제 인생에 대해 뭘 아신다고 함부로 말하시나요. 자기 인생 아니라고 아무 말이나 하면서 겁주지 마세요 남들보다 늦었다구요? 남이라는 기준이 뭔데요 왜 대한민국 사회는 조금이라도 다른 길을 가려 하면 이딴식으로 막말 하면서 사람 기를 죽이죠? 자기들 인생은 뭐 그리 잘났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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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ornz
· 6년 전
작성자님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주변에서 이런 사례들을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더 와닿는 것 같아요.누가 늦었다는 말을 하나요?이제 시작일 뿐인걸요.저도 수험생활을 했을때 인강 선생님들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절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요.이리 저리 재고 타협하다가 오히려 정 반대 방향으로 도달해서 더 후회할 일 밖에 남지 않는다고요. "손이 타버릴듯 뜨거울지라도 담고싶은 태양이 있다면 죽어도 놓지 마라" 라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현재 작성자님 심정이 어떤지 제가 정확하게 알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현재 님께선 휴식이 필요한것 같습니다.충분히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회복하신 다음에 앞으로의 계획을 꼼꼼히,천천히 세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나이가 몇이 됐건 전혀 늦은거 아니니까 조급해하지 마세요.어디로 가든 무슨 선택을 하든 길은 있습니다.꼭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