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특성화고 1학년으로 자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싫어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으려다가 처음 손목을 긋고 너무 살고싶다는 느낌을 받고 이러면 내가 살 수 없겠구나를 느껴서 결국 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학교에 너무 잘 적응했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고 밝아졌으며 저는 꿈을 확고히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이 필요하게 되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 모두 떠들 때 혼자서 공부를 하며 지내고 담임 선생님과 대학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담을 하자 몇일 뒤 다른 선생님이 수업시간을 통째로 써서 대학교에 가지 말라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또한 진짜 학교에 소수 선생님만이 그저 열심히 하라며 응원을 해주고 다른 선생님들은 계속 자격증을 따라면서 교장 선생님도 개인적으로 와서 공부만 잘해서 인생 필요 없다며 계속해서 자격증만 따라고 요구 합니다. 심지어 어떤 선생님들은 모든 학생들 앞에서 저를 쳐다보며 대학을 가는 학교(외고)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이러니 우리 학교랑은 다르고 너희들과는 다른 상황이다. 그러니 너네는 그런 수준이 안되어서 대학교를 갈 수 조차 없다. 너네가 어떻게 좋은 대학교를 가겠냐는 식으로 이야기만 합니다. 솔직히 말해 특성화고라서 내신도 1.4등급 받고 저에게 너무 좋은 내신이긴 합니다. 그런데 자꾸 선생님들이 자격증만 요구하며 사람을 짓밟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을 떠나 객관적으로 보았을때도 정규과목도 제대로 안가르쳐주고 정말 시간낭비 입니다. 물론 애초에 그럴거면 특성화고에 왜 갔냐고 했는데 제가 처음에 특성화고를 택한 이유가 시간이 많아서 였고 제가 대학에 입학을 목표로 한다는 것도 애초에 처음부터 쌤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확고해져서 그 목표를 위해 공부를 한 것인데 정말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정말 긴 글이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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