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나는 쓰레기였다 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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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nlckslwma
·6년 전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나는 쓰레기였다 처음 만났을 때 전 여자친구를 잊지못해 양다리까지 걸쳤다 그 후로 다시 만난 이후로는 많이 변했고 지금도 내가 잘못한걸 알기때문에 최대한 져주려고하고 있다. 여자친구도 내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에 대한 믿음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일이 하나 생겼다. 관계를 맺을 때 나는 피임의 중요성을 알기에 여자친구에게 늘 콘돔을 착용하고 관계를 하자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불확실한 피임을 하자고 했다. 나는 유혹을 떨쳐내지못해 그렇게 관계를 가져왔다. 그러고 아이가 생겼다. 여자친구나 나나 둘 다 어리기때문에 아이를 키울 능력도 자신도 없었다. 그래서 결국 지우기로 결정했다. 여자친구는 아이를 지우기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있었다. 나 역시 여자친구가 우울증에 걸렸다는것을 알고있기에 더욱 잘해주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아이를 지운 이후로 여자친구의 우울증이 더욱 심해져갔다. 몸은 점점 더 망가져가는것같다고 밤에 잠을 못잔다고 자려고하면 옆에 누군가가 있는것같고 잠이들면 늘 악몽을 꾼다고한다. 그 이후로 여러번 타퉈왔다. 치료를 받고 몸을 가꾸면 나을거라고 수십번을 설득했지만 여자친구는 늘 듣지않았다. 내가 쓰레기이기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뭐라고 하면 안되지만 내 상식 밖의 일을 할때면 나는 늘 화가났다. 갑자기 혼자 화가 나거나 연락을 받지 않거나 카톡에 있는 것들을 모두 지우거나 해왔다. 지금까지는 나도 잘 참아왔고 견뎌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지쳤다. 주변사람을 만날때마다 나에게 돌아오는 힐난도 낙태를 한 이후로 나에게 돌리는 비난과 폭언도 나는 달게 받아 들였었지만 나도 사람이라 이제는 힘이드는것같다. 나는 지금 선택지에 놓여있다. 여자친구와 헤어질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책임을 질 것인가. 너무 힘이든다... 비난도 좋고 욕을해도 좋습니다. 조언 한마디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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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a0102
· 6년 전
여자친구분도 힘들고 남자분도 힘들어보여서 마음이 안좋네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자신이 정말로 잘못했음을 알고있거나, 어쩌면 반대로 여자친구에게 원망을 가지고있다 하더라도. 둘다 해당한다 해도 먼저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내가 너를 힘들게 했는데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진솔한 대화를 얼굴보고 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갈등의 해결은 성별 안따지고 인간대 인간으로 둘중 한명이 먼저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것이라고 봅니다 어쩌면 두개의 선택지가 어느쪽으로 가도 욕을 먹거나 몸과 마음이 힘든 딜레마의 갈림길일지도 몰라요 어찌됐든 선택을 해야한다면 선택 이전에 최소한 여자친구와 소통을 먼저하는것이 서로에게 좋고 바람직한 일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절대로 여자친구를 두고 혼자 생각해서 결단을 내리지 마세요 여자의 입장에서는 또다른 상처로 남게될거에요 마카님이 여자친구를 깊이 생각하는 분이신것같아 조언같은거 한번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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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lckslwma (글쓴이)
· 6년 전
@alia0102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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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nok
· 6년 전
정말 어렵네요 위로를 할수도 냉정할수도 없는 상황 우울증은 상황을 왜곡***니까요. 지금할수 있는최선은 가능한 곁에 있어주는것. 위로받고 상처가 아물때까지 조금은 자신의 살을 놓치더라도 같이 있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