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이번에 수능보신분들 잘 보셨나요? 저는 잘 못봤어요 1교시전부터 힘이들었고 1교시시작후에는 멘붕의 연속이였죠 수학도 영어도 과탐들도 한국사만 잘봤어요 저는 창피하지만 4수생입니다 4수생인데 못볼수있더라구요 사실 그전에는 수학이랑 과탐만을 거의 공부하고 국어 영어는 대충 기출만 풀었죠 하지만 국어도 수학도 영어도 과탐도 고3때와 다르게 출제되는 방향 난이도는 어려워지면서 계속 아쉬움만 남더라구요 그렇게 4수를 하게되고 국어공부와 영어공부를 진짜 제대로하게되면서 처음받는 등급도 받고 기분좋게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수학은 고3때는 계속하던거해서 그런지 재수를 시작할때마다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국어와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고 과탐도 문제스타일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감당가능한정도였어요 그래서 이과지만 수학은 자신이없지만 국어와 영어 과탐은 좋은 등급을 기대했죠 주변선생님들도 저같은 애가 수능대박나야된다고 할만큼 성실하게열심히 지냈어요 사실 공부잘했으면 성실하지않았게지만 고3때선생님이 성적이좋지않으면 성실하기라도해라라고하셔서 남들보다 30분1시간 일찍와서 공부하고 주변사람들과 말도 잘 섞지않았어요 그래서 저 스스로도 열심히 한거같고 열심히 했나보다 라고생각해서 더 성적이 기대가 되었는데 제가 잘못생각했나봐요 저는 열심히 안했나봐요 그렇게 수많은 모의고사를봤는데도 당황하고 망치고 수능이 끝난지 일주일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 힘드네요 성적이 전부가 아닌것도 알고 저의 신념도 만족하면서 자격지심없이 살자인데 상황이 상황이라 엄청난 자격지심이 생기죠 하지만 말할 사람은 없어요 많이 힘들어보였는지 부모님도 수능못봤다는말에도 고생했다 괜찮다 말만하시고 밥도 잘 안먹어 끼니마나 먹고싶은거 있니 바다보러갈까 영화보러갈까 계속 물어봐주시네요 수능날 이후로 하루에 한끼도 잘안먹고 누워만있고 밖은 나가지도 않고 하루빨리 괜찮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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