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바람을 펴서 헤어졌습니다. 너무 상처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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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dlisa
·6년 전
남자친구가 바람을 펴서 헤어졌습니다. 너무 상처를 받았고 함께한 1년의 시간을 다 잊고싶었어요. 그런데 그러기엔 너무 긴시간이고,너무 괴로워서 오늘 만나서 사과해달라고 했습니다. 다시사귈 생각 전혀없었고, 그냥 이 미움을 조금 가라앉히고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기위함이었습니다.진심이 담긴 사과룰 받는다면 상처가 조금은 아물지않을까하는 기대도있었습니다. 오늘 만나보니 정말 후회하고 미안해하고있더군요. 저를 붙잡고싶어서 안절부절못하는모습도 보였습니다. 나름 좋은 마무리였다고 생각하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상하게도 너무 꼴보기싫었고..아직도 상처는 그대로인데.. 그사람이 덜미워지니까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미쳤죠 바람핀 놈이 보고싶다니. 눈 딱 감고 나만 없었던일로 하면 다시 예전처럼 좋을수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힘드네요. 저좀 말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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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nly51
· 6년 전
처음이 어려운거예요..바람은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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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and
· 6년 전
정말 가까운 친구한테라도 말하고 의지해봐요.. 좀 제정신 찾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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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1818
· 6년 전
더 비참해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람은 안 변해요 더 온전한 사람 만나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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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co
· 6년 전
글쓴이 님 많이 괴로우셨겠네요.. 저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헤어지신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남자분이 후회하고 미안해해도 과연 바람필때 여자친구에게 상처가 될거란 걸 모르고 바람을 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연애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상대방이 상처입고 힘들어하는 일은 되도록이면 안하는 게 기본인거죠 글쓴이님이 보고싶은건 예전에 추억과 잔정이 남아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으로 다시 저분과 사귄다면 행복하실 수 있을까요? 의심하고 불안해하지 않을까요.. 혼자 우시는 날이 많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야할 것은 그 사람이 아니라 상처입은 본인입니다. 시간이 약이에요.. 모든 이별은 하지만 이별이 꼭 나쁜 것도 아니죠 저는 글쓴이님이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상처입지 않고 더 좋은 분을 만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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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6225 (리스너)
· 6년 전
안녕하세요 리스너입니다^^ 저도 3달전에 전여자친구가 바람을 펴서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3달이 지난 지금 생각이 안난다는것은 거짓말이지만, 친구들 앞에서 재밌게 지내고 티는 그나마 안낼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매일 우울한것은 아니지만요. 저도 연애를 여러번 해봤지만, 이번에는 좋아하는 감정이 남은 상태에서 버려지면 붙잡고는 싶은데 붙잡으려고도 하지 않고 그날부터 한 일주일은 울고 술먹고 그랬던것 같아요. 만약 붙잡으려고 까지한다면 자존감이 너무 떨어질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최대한 지금 헤어진 남자친구분과의 생각을 잊으려해요. 제가 친구한테 추천받은 영화가 있었는데 연애의 온도를 한번 시청해보세요. 그걸 보면 헤어진 연인이 왜 또 헤어지는 이유는 같구나... 이런 느낌이 들으면서 미련없이 보내줄수 있더라구요. 우울한것을 알고 있지만 잘 견더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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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lisa (글쓴이)
· 6년 전
@haruco 맞아요..마카분들이 말씀해주시니까 정신이 좀 드는것같네요ㅜㅜ고마워요 이제 저에게 집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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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lisa (글쓴이)
· 6년 전
@hans6225 네 추천 너무 고마워요!!영화 꼭 볼게요ㅜㅜ어서 시간이 지나 좀 괜찮아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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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hfl7890
· 6년 전
저는 남자친구가 바람핀걸 알고도 못헤어져서 1년을 넘게 더사겼었습니다 ~ ㅎㅎ 정말 ***같은 짓이었죠! 헤어지겟다는 결단을 내리시고 실행에 옮기신 글쓴이님이 정말 강한 분이라고 생각이듭니다. 그런 분이라면 이별의 슬픔도 극복해내실거라 믿어집니다. 저는 일년넘게 다시연애를 하며, 그 친구를 술자리에 내보내줄수도 또 안보내줄수도없어서 항상 싸우게되었고, 잠시라도 연락이 안될때면 불안해서 혼자 울고 남자친구를 의심하는 상황이 반복되었었죠ㅎㅎ~ 지금은 그 사람과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있지만 마음 한켠에서 세어나오는 불안함은 어쩔수가 없네요...ㅎㅎ 글쓴이님께서는 저처럼 어리석은 연애하시지마시고! 지금 결정을 꼭 유지하셔서 더 좋은사람 만나기위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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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lisa (글쓴이)
· 6년 전
@xhfl7890 헉 1년 넘게 더 사귀셨다니 제가 그사람과 사귄시간만큼 의심하는 시간을 보내신거네요ㅜㅜ저도 만약에 다시 사귄다면 그렇게 의심하는 시간들을 갖게되겠지요..사실 이글 올린이후로 한번더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고,만나서 얘기하다보니 역시 아닌건 아닌것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못했던 얘기들이나 하고 헤어졌습니다.나름 후련하게 헤어졌지만 지금도 많이 힘들고 미우면서도 보고싶은 마음이 있어요..저도 마카님처럼 어서 이겨내고 더 좋은사람을 만나고 싶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