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고 싶지가 않아요 죽고 싶지도 않고요 태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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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그냥 살고 싶지가 않아요 죽고 싶지도 않고요 태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걸 이란 생각을 해요 오늘 미적분 문제를 푸는데 안 풀리는 거예요 시험은 2주 밖에 안 남았는데 그냥 내가 한심하고 멍청해서 슬펐어요 독서실 가면서 그냥 울고 싶어서 울었어요 사실 조금 무뎌진 것 같기도 해요 옛날에는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나를 보는 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전보다 무뎌졌고 세상에서 없어지고 싶어요 이런 생각을 주위 사람한테 말하면 그 사람도 나로 인해 우울해지잖아요 그래서 누구한테도 말할 수가 없는 거예요 나는 진짜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거든요 난 지금 숨 멈춘다고 해도 인생에 미련 없는데 친구들한테 그냥 힘들 때 죽고 싶다 하거든요 근데 난 진짜 사라져도 상관 없거든요 근데 걔네는 다 말버릇인 줄 알아요 난 근데 진짜로 사라졌음 좋겠어요 이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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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ker
· 6년 전
하하...저도 예전에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현재 대학생입니다. 중 고등학생 때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왔고 그게 전부인 것 처럼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이게 정말 내 인생에 있어 가치있는 일일까? 내가 여기있는 이 문제들을 다 풀 수 있다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때부터 저는 제가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내가 제일 하고싶은 것...공부 이외에도 수 백 수 천 가지의 길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아직 그 수 많은 갈림길에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로 걷고 있는 것 뿐이지요... 당신은 아직 젊습니다. 언제든 돌아가서 다른 길로 가도 되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세상엔 많습니다. 현재 풀고있는 미적분 한 문제 보다 자신에게 있어 더욱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찾아보세요 만약 그것을 찾는다면 당신은 미적분따위 잊어버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선두가 되어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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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ker
· 6년 전
사세요, 살아남아서 당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