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한 남학생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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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anzi0101
·6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한 남학생입니다. 오늘 친구가 저 때문에 화나게 됬어요.. 친구랑 페메를 하는 사이인데 항상 친구가 먼저해주니까 자연스럽게 연락이 오면 답하는 그런 식이였죠. 오늘 친구가 화내기 전까지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욕을 하며 화내는 친구의 모습에 진심으로 미안했습니다. 욕을 한 이유는 저는 그러할 의도가 없었지만 무언가 필요할 때만 제가 먼저 연락한 것 입니다. 숙제했냐, 보여줄수있냐 이런 식으로요..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나쁜놈이죠. 페메를 다시 올려봐도 그러할 의도가 없었어도 그래보였구요. 그 친구한테 저는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그 친구가 용서해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용서해주길바래며 계속 사과할 꺼에요. 그리고나서 오늘 낮잠을 자고 밤 12시에 일어난 후 잠시 게임 출석체크를 했습니다. 낮잠자기 전까지 공부를 한 상태였죠. 그런데 아빠가 보시더니 한소리를 하시는겁니다. 보통은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이 들었었은데 최근들어 늦게 들어오시고 술 드시고 가정에 약간 무책임한?? 아빠의 태도를 보고 내가 이얘기를 왜들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굉장히 화가나구 짜증이 났어요.. 저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걸 아는데도 안 고쳐지더라구요 평소 가족생활 속에서 저는 가족보다 친구를 우선 시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할머니댁을 간다던가 가족끼리 어디를 간다던가 하는 등의 행위에서 솔직히 가기 싫고 친구랑 놀고 싶습니다. 특히 사촌들이 모이는 날이면 저희 형이 있어야 괜찮은데 형이 못오면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아빠께 그걸 말씀들여 가기 싫다고하니 그럼 앞으로 따라다니지 말아라. 넌 우리 가족 하지마라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아빠랑 고민소통, 진로 얘기 등등은 하기 싫더라구요.. 그러면서 오늘 아빠가 '너는 아빠한테 뭔 얘기를 해주고 싶은거니?? 아빠는 아들 얘기가 듣고 싶은데 말이 없으니 아빠가 해줄수있는게 없구나'라고 하시는 거에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항상 저는 울기만 하고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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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y134
· 6년 전
경험상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가족보다 친구를 더 찾는게 자연스러운거더라구요ㅎㅎ 아***가 저런 말을 하신것도 그런걸 느끼고 서운하셔서 그런거지 진심은 아닐거에요. 조금만 양보해서 솔직하게 이래서 서운했고 아빠랑 얘기하기 싫었다 라고 털어놓아보는건 어떨까요? 저런말하시는것보니 글쓴이를 많이 사랑하시는 아***같은데 잘 들어주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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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zi0101 (글쓴이)
· 6년 전
왠지 모르겠지만 눈물이 나오네여..ㅠㅠ 그동안 아무리 친한친구여도 친구한테, 가족한테 만큼은 밝아보이고 싶구 내 고민을 알게하고 싶지 않았아요. 지금도 그럴껏 같아요 .... 점점 노력해봐야겠죠! 진짜 큰힘이 됬어요... 그동안 가족관계에 있어도 친구관계에 있어도 너무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기도 해요... 제가 고쳐봐야할 점이겠죠! 답변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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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y134
· 6년 전
이야기하는것을 절대 두려워하면 안돼요! 아직 살*** 날이 많은데 다 혼자 감내하기는 힘들거든요. 화이팅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