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회사를 잘다니고있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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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회사를 잘다니고있었어요 주변사람들과도 잘 지냈어요. 사람들과 엄청 친밀한 사이는 아니지만 원만하게 지냈었어요. 그런데 어떤 언니가 입사를 했어요. 참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금방 친해졌고 주변사람들과도 친해졌어요. 그전까지는 회사에서만 만나는 사람들이었는데 밖에서도 만나고 연락도 자주하고.. 그런데 그언니가 주변사람들에게 제 험담을 하고 절 따돌리기 시작했어요.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무시했어요. 주변사람들이 그언니가 제 험담을 했다고 말해줫어요.. 그런데 아무리 들어봐도 전 잘못한게 없어요. 그언니는 제 앞에선 잘해주고 뒤에선 험담을했어요. 주변사람들이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했어요. 회사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게 부러워서 그러는거 같다고..근데 딱히 눈에 띄는 사람도 아니었어요 저는..그냥 자기보다 어려서 만만해보였던건지.. 그뒤로 무서운거같아요 사람들이 날 싫어하는게. 미움받는게 무서워요. 솔직히 무서워서 그언니한테 따지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퇴사했어요. 일이손에 안잡히더라고요 그냥 계속 답답하고 일도하기 싫고..다짜증나서 퇴사했는데 퇴사하고 쉬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전혀 나아지질 않아요 밤새 가슴이 두근거리고 울렁거리고..가슴이답답해서 잠에서깨고 잠을설치고..아침에 눈을 뜨고싶지가 않아요..하루가 또 다시 시작되는게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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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vcvcvcv
· 6년 전
아... 나쁜 경험을 했네요. 괜찮아요. 갑작스런 충돌 사고가 나서 잠깐 충격을 받은거랑 비슷한 거에요. 교통사고가 나서 몸을 다쳤을 때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듯, 마음도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으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거거든요. 님이 잘못되거나 이상한게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거에요. 정신적인 외상을 입어서 지금 회복하시는 거에요. 음.. 만일 너무 힘들면 정신과나 심리 상담을 받는 것도 괜찮아요. 회복이 좀 더 원활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에요. 괜찮아요. 숨을 천천히 내쉬고 편안하게 생각해보세요. 나쁜 경험을 했지만, 님은 여전히 좋은 사람이고, 다친 마음은 곧 회복될 거에요. 너무 길지는 않게, 님을 둘러싼 따듯한 것들을 보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얼마간은 푹 쉬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 다시 시작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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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me
· 6년 전
오히려 그럴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계속 해결 안될거 해결을 보자는 강한 마음으로 1대1 속내 다 털어놓으고 왜그랬는지 본질을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감정적으로 격분 하지 마시고 냉정하게 그냥 일상투로 말씀하시는게 당황하지도 않고 잘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워 하느니 강하게 두려움에 맞서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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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6년 전
네 뭐가 잘못된것인지 모르는것이 맞아요ㅎㅎ 왜냐 마카님께선 지금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신 것이 아니라 친하다고 여기셨던 언니분께서 그러신거에요. 아마 마카님께선 대체 왜?라는 생각에 배신감도 들고 믿었던 사람이였기에 한편으론 상처가 되시기도 하셨을거에요ㅎㅎ 허나 마카님을 자책하실 필욘 없어요. 왜냐 주변사람들은 마카님 믿고 곁에 있어주시고 오히려 그런말들을 알려주셨던 것이니까요. 그 언니는 마카님이 부러웠나봐요. 나이도 어린데 사람들과도 잘지내고 그 외에 부러운 것들 투성이였을거에요. 그래서 험담을 하고 따돌리려고 하신것이죠. 누군가를 날 미워하고 싫어한다는것은 참 무서운 일이죠. 그래서 미움받을 용기가 때론 필요하다고 이야기도하나봐요ㅎㅎ 근데 어차피 날 떠날 사람들은 날 떠나고 내가 뭘하든 날 싫어해요. 특히 내 앞에서 웃고있고 친하게 지냇던 그 언니처럼 그러실수도 있죠. 근데 마카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리고 10명 중 1명이 그런다면 우린 그 1명에게 받은 배신감과 상처로 다른 9명이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근데 9명은 마카님을 믿어주셨고 곁에 있어주셧잖아요. 그러니 마카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 언니분께서도 나중에 본인이 그렇게 행동한것에 대해 책임지시고 되돌아보시게 될 날이 분명 오실거에요. 의도치않게 마카님께서 피해 입으셧지만 마카님께서 어느정도 쉬시다가 다시 일어나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께선 충분히 사랑받기 마땅하신분이실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