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3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큰아이는 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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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1980
·6년 전
초등5.3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큰아이는 장애도 비장애도 아닌 경계선에 있습니다. 느린건 4살때 어린이집을 보내면서 알게되었고 남편은 그냥 현실도피를 하고 싶어 하는것 갔습니다. 일이 힘든건 알지만 그래도 조금은 관심을 가져주길 원하는데..힘듭니다..포기 했다가도 다시 제자리 걸음만 반복합니다..또래 보다 언어와 사회성이 떨어 지는데 관심을 조금 가져주길 원하는데..항상 저만 걱정하고 이리 저리 발버둥을 칩니다.. 센터도 다녀보고 부모상담도 받아보고 항상 저만 발만 동동 거립니다..아이가 학교에서 교우관계에도 원만하지 못하고.. 학업부분에서도 뒤쳐집니다.. 그러다 보니..아이가 컴퓨터 휴대폰에 빠집니다.. 잔소리도 해보고 달래도 보고 지칩니다..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습니다.. 시댁도 가까이에 있어서 남편이 신경써야 할부분인데 신랑은 나몰라라 하고 시댁에서 관섭을 합니다.. 시댁.남편.아이 문제로 항상 걱정과 불만이 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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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likestar
· 6년 전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서 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ㅠㅠ 얼마나 힘드셨을까요ㅠㅠ 저 아는 언니도 남편이 인정안해서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남들에게 돈까지 빌려가면서 아이 센터데리고다니고 치료시켰어요 지금 지치고 힘든맘 이해하지만 남편은 포기하시고 아이를 끝까지 놓으시면안되요 ㅠㅠ 경계선은 성인이될때까지 치료만 잘받으면 정상적인 사회생활 가능해요. 내 아이 엄마가 끝까지 믿고 지켜줘야죠 ㅠㅠ 그리고 시댁은 아에 끊으시고 아이한테 컴퓨터 휴대폰 절대안됩니다. 컴퓨터를 집안에서 없애버리시고나 숨겨두시고 핸드폰도 숨겨두시구요 ㅠㅠ 처음에 난리치겠지만 시간지나면서 아이도 조금씩 받아들일거에요 ㅠㅠ 힘내세요 정말 ㅠㅠㅠ 진심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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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8647
· 6년 전
제 경험으로 하는 말이에요 정상도 비정상 경계라는 진단은 받아봐서 모르겠구요 저는 지극히 정상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다만, 현실도피라기보단 허언증이라기보단 그 상황이 싫고, 상대방이 싫어, 그 특정인에게만 특이하게 대하고 있는거라고 하십니다 저는 제가 나이가 서른이 넘도록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거 같아, 지적장애가 있나 스스로 생각도 해보고 의사 선생님께선 지적장애라면 이렇게 커서 나이 먹어서 나타나지 않고 아기 때 나타나는 게 정상이고 단지 일정한 분야에서 능력이 떨어지는거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그건 누구나 완벽 할 수 없기에 굳이 스스로를 비하 ***거나 자존감을 칠 이유도 없는데 어느순간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될 때가 있어, 겸손이라기보단 비하가 싫어, 내 자신을 똑똑히 능력이 있음을 표현합니다 애초에 저처럼 장문으로 적거나 긴 시간을 대화 하는 게 가능하다면 절대 장애 없음이라고 봐야 한다고 하셔요 내가 나를 표현 할 수 있고 내가 내 주장을 할 수 있는 그 주장을 강력하게 밀고 나갈 수 있는 아드님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실텐데 제일 중요한 건 가족 모두에게 문제가 있는거라고 봐야하지 아드님이 아픈 것에만 너무 속상해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아드님이 그렇게 되기를 원하신다면 엄마가 한 번이라도 불러서 앉혀놓고 얘기도 해보고 단답으로 하더라도 자꾸 어려운 용어를 사용 해가며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럴땐 이렇게 표현하면 됨을 대화로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드님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하지 말고 그랬구나~ 우리 아들 속상했구나~ 우리 아들 마음이 그랬구나~ 우리 아들이 그래서 자꾸 폰을 만지게 됐구나 일단 공감부터 해주시고나서 너무 강하게 말씀하진 말고 조심스럽게 "엄마는 그런데 우리 아들이 폰을 오 분만 덜 만졌으면 좋겠는데..~" 하면서 뒤에 이유까지 말씀을 해주세요 아드님 입장에선 공감 해주는 엄마와 짜증내거나 화내지 않고 대화로 해주는 엄마 그리고 폰을 몇 시간이 아닌 오 분씩 줄여나가는 것, 또한, 그 후의 이유까지.. 다 듣게 되기 때문에 이게 처음엔 안될지언정 점점 좋아집니다 아드님이 웃지를 않는다면 얼마나 웃지 않는지 그 정도를 확인 해보시고 아드님이 웃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하다못해 좋아하는 반찬만 놓아주는 등 일 미리씩만 앞으로 가보자는 식으로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서로 노력하는 방식이 필요 합니다 그 어떤 가정도 한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없다고 해요 제로입니다 아빠는 같은 남성이니 엄마보다 더 대화 할 시간을 가져주시고 아***가 피곤 하시겠지만 밤에 십분이라도 대화를 해주시면 아드님은 변화 해가는 아***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노력을 하게 될 거예요 대화로인해 나아질 수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요 장애 진단이 아니라면 경계에 있다면 아직 장애 확신이 없기 때문에 일 미리씩 앞으로 나*** 수 있고 티비 끄지 마시고 보는 것도 공부라고 세상을 알게 하시고 책도 많이 많이 사주셔서 지적 능력을 조금씩 높혀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오학년에 맞추지 말고 아드님의 능력에 맞춰서 아이처럼 놀아주시는 게 좋을 거예요 그 나이대에 맞추려다 보면 엄마의 욕심이 생겨, 아들은 현 능력이 오인데 엄마가 백을 바라게 된다면 아드님은 더 무너져 내려서 아무것도 안하고 의욕상실에 점점 더 날이갈수록 쳐질 수밖에 없어요 엄마도 사람인지라 돌아 미칠 때가 있어도 아드님을 위해 같이 일 미리씩 나아가는 것이에요 참고로 전 딸이자 엄마입니다 아드님은 계속 그 경계선에 머물러 있지 않고 앞으로 잘 될거라 믿어요 분명, 어느순간 아드님이 하는 말에 깜짝 놀랄 때도 있을지도 모르구요 저는 꼭 잘 될거라 믿고 어머님도 잘 되실거라 믿어요~ 어머님 가정은 너무도 정상적인 행복한 가정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