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지적장애3급 직장인 입니다. 일한지 이제 8일 되었네요. 아무래도 장애전형으로 들어왔다 보니 자격지심이 생기기 일수 입니다. 동료들과도 거의 말을 안하고 지내요.. 이거드셔보세요 이거 좋아하세요? 물어보실 때 마다 괜히 아니요 싫어해요 이런 부정적인 말들로 답합니다. 또 닉네임으로 부르는데 낯간지러움을 굉장히 많이 타서 제 닉네임도 성 빼고 본명으로 정했구요 다른 동료들 부를때도 저기요 여기 저기 이런식으로 부릅니다. 항상 고쳐야되는데 하면서 고쳐지지 않는 제 자신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매일 그만두고싶다 집가서 쉬고싶다 이런 생각만 수십번 하고 있습니다. 다른동료들은 앞에서 일하는데 저만 뒤에서 일하다 보니 제가 꼭 뒷처리 담당이라도 된 기분입니다. 원래 말이 많지만 직장만 가면 입에 자물쇠 라도 채운듯이 거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고객님 오시면 밝게 인사를 해야되는데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단 한번도 제대로 밝게 인사를 못드려 봤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자격지심을 느끼고 스스로 위축되고 저 혼자 자신을 낯추기만 합니다.. 다른 사람들 한테는 차마 말을 못할꺼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해결책을 알려주세요... 꼭 고치고싶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