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제가 연애가 행복하지 않다고 장문의 톡을 보냈더니, 바쁜 직장생활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리고 힘든 자신을 공감해주지 못하는 저에 대한 서운함에 마음이 처음보다 식은 것 같다고, 나를 행복하게 해줄만큼의 마음이 남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는 남자.
처음에 저를 좋아해주는 마음에 저도 마음이 동해서 만나게 되었는데.. 물론 저도 그분을 향한 마음이 커졌고요. 마음이 식었다는 말을 들으니까.. 감정이 무감각해진 느낌이에요. 슬픈 것도 아니고 홀가분한 것도 아니고.. 느낌이 없어요. 멍해요.. 이제 겨우 두 달이라 슬프지는 않은 걸까요..
근데 내일이나 모레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네요. 무슨 말을 해야하는 거죠. 다른 것도 아니고 마음이 떠났다는 것이 좀 마음 아프기는 한데, 마음이 떠났다면 끝이 난 것 같다는 생각 뿐인데. 다시 노력해보자고 해야하는 건지 고마웠다며 이별을 고해야하는지. 역시.. 이별을 하기 위해 보자는 한 거겠죠? 다시 생각해보니 슬픈데 너무 놀라서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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