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팅을 합니다. 분위기 좋았고 2번째 만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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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ys84
·6년 전
1. 소개팅을 합니다. 분위기 좋았고 2번째 만남도 약속합니다. 2. 두번째 데이트 하며 서로 공감 되는 부분도 많고 3번째 만남도 약속합니다. 3. 3번째 만나서 데이트 하고 드라이브 하고 맛있는거 먹고 분위기 좋습니다.( 그녀 동네에서 만나서 저녁엔 술도 한잔하고 진솔한 이야기와 고민상담도 해준후 집까지 데려다 주고 전 차에서 좀 자다가 새벽에 운전해서 귀가합니다) 4. 4번째 만나기를 약속합니다. 이번엔 사귀자고 고백해야지 하며 많은 준비를 합니다.(서로 직장인이라 토요일에만 만납니다.) 5. 4번째 만나기 3일전에 갑자기 여성에게 카톡이 옵니다. 많이 생각해봤는데 오빠가 너무 잘해주고 친절하며 서로 집이 멀어 왕복4시간이 넘어도 꼭 데려다 주는것도 넘 고마운데 자신은 연애의 감정이 아닌것 같다고 합니다. 6. 소개해준 지인 생각해서 나쁜말 안하고 좋게 말하고 알았다며 끝냅니다, 7. 사실.. 지금 나랑 장난하냐. 그럼 진작이 이야기 하지 주말마다 어디가서 뭐할지 엄청 고민하고 돈 많이 쓰고 운전 6시간이상 ***고 4번째 만날 약속까지 잡아놓고 이제와서 뭐하자는거냐 라고 뭐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하아.. 그여자는 왜그런걸까요? 제가 맘에 안들었으면 한번 만나고 끝내던가 하지 3번이나 만나고 4번째 약속까지 잡았으며 분위기도 좋았고 카톡으로 오빠 생각난다는 그런말도 해놓고..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너무 잘해주면 매력이 없는건가요? 비슷한 경험이 있는 여성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35살의 남성입니다. 10대나 20대의 철없는 소개팅이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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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kj
· 6년 전
글쓴분이 예의를 다 하신걸 알겠네요. 그 여자분 입장에서는 4번 째 만나기 전에 말씀하신건(4번째 만나면 또 시간과 비용이 들기에) 나름 배려하신듯요? 주선자에게 한번 여쭤보시는건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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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84 (글쓴이)
· 6년 전
@mnkj 그러니까.. 뭐가 맘에 안들어서 갑자기 그러는건지 모르겠다는 거죠. 외모가 맘에 안들었으면 한번 만나고 그만 만났을텐데 그건 아닌것 같고 나머지 부분은 위에서 말했다 싶이 다 좋았는데 갑자기 저러는게 이해가 안간다는거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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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kj
· 6년 전
여자분이 20대 후반인가요? 다음에는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면 2번째나 3번째 만날때에 사귀자고 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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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dal1 (리스너)
· 6년 전
마카님. 소개팅녀의 행동에 많이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누구라도 소개팅녀가 아닌 이상 100% 그 마음을 이해하진 못할 거 같아요. 만약 제가 비슷한 상황이었다면, 한 번으로는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가 힘들기 때문에 첫 느낌이 괜찮은 사람이라 좀더 만나보고 싶으면 몇번 더 만나볼 거 같아요. 다만, 네 번 째 약속을 잡고 오빠 생각 난다며 마음의 여지를 준 건 저라도 이해가 가진 않네요. 너무 잘해주면 매력이 없는 게 아니라 그분과는 인연이 아니었던 것 뿐이라고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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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84 (글쓴이)
· 6년 전
@mnkj 29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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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84 (글쓴이)
· 6년 전
@daldal1 제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소개팅이 2년에 한번 들어오고 그러는데.. 사실 그 전 소개팅도 비슷했었습니다. 4번이나 만난 여성이 자기가 저를 좋아하는건지 잘 모르겠다며.. 결국 끝났구요. 이런일이 2번이나 일어나다 보니까.. 그냥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잘해주면 매력을 못느낀다. 결국 나쁜남자가 대세인가? 라는 생각과 내가 매력이 없는 남자인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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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84 (글쓴이)
· 6년 전
@mnkj 2번은 너무 빠르고;; 3번째 이야기하는걸 한번 생각해봐야겠네요. 출근때문에 자야 하는데 답답해서 이러고 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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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kj
· 6년 전
나쁜남자 별로고요. 만날 때 좋아한다는 인식을 좀 심어주세요. '내가 매력이 없는건가'는 서로 생각하고계실것이기에. 계속 표현해주는게 좋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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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dal1 (리스너)
· 6년 전
저도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닌데, 아주 어릴 때는 마카님 말씀처럼 소위 말하는 조금은 나쁘다고 느낄 수 있는 남자분들이 인기가 많았었는데 지금은 다들 자상하고 착한 남자들을 좋아해요. 거기에 사로잡히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너무 잘해주셔서 그렇다기보다는 나이가 있으시면 연애를 시작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만 시작할 수 없기에 본인에게 아니다싶은 사람이라면 일찍 보내주는 게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지금은 결혼했지만 솔로였을 때의 회사언니는 연애를 하더라도 3번 아니다고 느끼면 바로 헤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이제는 어릴 때 처럼 억지로 맞추면서 할 사람은 찾는 게 아니라 서로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서요. 나이가 있는 경우 마카님도 그렇겠지만 당연히 어린 사람 보다 조금 더 깐깐한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이 경우였더라도 마카님과 맞지 않아서 안 만나는거지 다른 문제 때문에 그런 건 아니니까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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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84 (글쓴이)
· 6년 전
@daldal1 네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나쁜남자가 더 좋다고 하더라도 전 어떻게 하는줄도 모릅니다ㅎㅎ; 저를 알아봐주는분이 나타날때 까지 지금 행동 그대로 계속 밀고 나가야겠네요. 덕분에 힘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