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받는 중인데 상담중에 친구관계에 대한 이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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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anayo
·6년 전
상담을 받는 중인데 상담중에 친구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제일 오래된, 제일 친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내가 어릴때 친구관계에서 오해로 인해 틀어지고 힘들어할때 전학와서 유일하게 나를 믿어준 친구이다. 사실 우리는 처음부터 잘 안맞았다. 성향도, 가치관도, 성격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달랐다. 다름을 알면서도 그 다름을 덮어놓고 나름 잘 지냈다. 나에게는 제일 힘든 시기에 힘이 되어준 고마운 친구였다. 그렇게 학창시절을 함께 다 보내고난 후 성인이 되어 한 일을 계기로 둘의 다름을 눈으로 확인한 후 우리는 멀어졌다. 그 친구는 나를 다 차단했고, 나는 나대로 지쳤기때문에 되돌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지금 1년이 지났다. 오늘 상담중에 그 친구와 아직 잘 지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내가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 오늘 집에 돌아와서 생각하니 내가 그때 되돌리려고 노력했으면 괜찮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sns메세지로 연락을 해보았다. 그냥 할말이 있어서 연락했다고 했는데 읽음 표시간 뜬지 5분 후에 나는 다시 차단 당했다. 이 친구와는 정말 끝인가보다. 걔한테는 1년 전부터 끝이었을것이다. 마음이 헛헛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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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chlo
· 6년 전
그 마음 알 것같아요... 친하던 친구와 관계가 멀어질 때의 감정은 정말 몇번을 되풀이 해도 안좋죠 근데 마카님이 다른 방법으로 대처를 했다하더라도 분명 다른 일로 멀어졌을거에요. 인간관계란 노력으로 안되는 일이 많으니까요... 그러니까 마카님 탓으로 돌리면서 자책하지않았으면 좋겠어요. 또 그 친구만큼 아니 더 좋은 인연이 등장해줄거니까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