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닮은부분이 너무 많아서 신기했고 그래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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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처음엔 닮은부분이 너무 많아서 신기했고 그래서 호기심이 생겼고.. 어느새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어요. 알면알수록.....저희는 전혀 닮지 않았어요 느긋한 너와 급한 나.. 밝은 너와 어두운 나.. 외향적인 너와 내향적인 나.. 외성적인 너와 내성적인 나... 말이 많은 너와 말이 없는 나.. 강아지같은 너와.. 고양이같은 나.. 감정기복이 없는 너와 감정기복이 심한 나.. 전혀 닮지않았어요.. 처음에 느꼈던 닮았다라고 생각했던 부분들.. 그냥 서로 다가가기 위해 억지로 끼워 맞춘걸까요.. 제가 감추려 하는..드러내고 싶지않은 저의 성격을.. 알아내서 말해주고... 그게 나쁘지않다, 어떤감정인지 안다라고.. 또 좋게 돌려서 말해주고..... 그런말을 들으면 ..제 자신이 낮아지는 기분이고.. 역시 나는 이런사람밖에 안되는건가...라는 생각이고.. 반대로 제가 드러내고 싶지않아하는 부분도 이해해주니까.. 이사람은 다르게 말해주네..라는 생각도 들고.. 저는..불안함과 외로움이 많은 사람인데.. "일어나지 않은일에 대해, 없는일에 대해 불안해 하지 말라고 네가 그렇게 불안해하면 나를 믿지않는걸까..? 라는 생각을 할수밖에 없을것 같다고.. 천천히 찾아가보자" 라고..말한적 있어요.. 모르겠어요..좋아하는데.. 너무 달라서.....점점 감정이 복잡해요... 그사람처럼 똑같은 사람을 만나라고, 너는 내게 아까운 사람이라고 말하고 놔줘야할까요.... 슬픈것같아요. 원래 다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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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ow
· 6년 전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람마다 다른게 당연한거구 사랑하니깐 서로 맞춰가면서 따라 닮아지려고 노력하는게 맞는게 아닐까요? "다르니깐 너랑은 어울릴수없어" 가 아니라 "다르니깐 내가 이렇게 너에게 맞출께" 라고 말하는게 사랑이고 우정인거 같아요 남의 감정을 이해해준다는건 정말 그 사람을 존중하고 좋아하고 아낀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한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슬프다고 생각하지말고 이 사람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나에게는 아깝지만 그 아까운만큼 내가 더 잘해주자 라고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