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은 분들은 왜 사시나요? 저는 솔직히 죽는게 두렵지 않아요. 죽을때의 고통 그런건 어차피 곧 죽으면 끝이니까요. 그리고 삶에 미련도 없고 솔직히 당장 사고나서 죽었으면 싶을 때가 많구요.. 그런데 지금 제가 살고있는 이유는 뭘까? 싶을때가 많아요. 얼마전 힘든일을 겪고 진짜 삶에 미련이 하나도 없고 그냥 휙 난간을 넘고싶은 자살충동을 강하게 느꼈어요. 그런데 저는 죽지 않았어요. 뭔가 갑자기 뭔가가 무섭고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리고 결국엔 아직까지 살아있고 나중에 죽을 목표를 세우며 그때까지 아직은 스스로 죽을때는 아니라고 다짐하며 살고있어요. 사실 지금 죽을 수 있는데도 왜 사는걸까요? 저는 사실 죽는게 두려운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생물적인 생존욕구?그런거같아요.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해야하는 사실이겠죠.... 제 죽을 목표라는건 나중에 돈을 모아서 집을 구해서 잘 꾸며놓고 그곳에선 혼자 살면서 죽고싶어질때 미련없이 걸림돌없이 바로 죽는거에요. 그때까지 목표로 열심히 돈을 모으고, 좀더 살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라고요. 정말 웃기죠? 죽기 위해 산다니.. 왜 이런걸까요? 지금 스스로 발전해나가며 굳이 살아야 할 필요성은 아직도 모르겠어요. 저는 제 스스로 변하고 자극받기가 싫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 부질없는 생존욕구때문에 죽음은 애써 회피하면서 앞으로 더 살것을 다짐해요. 더 살기위해선 마음먹기를 좀 바꾸고 강해져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저는 죽고싶고 어차피 미래에 또 죽을것을 계획해놓았으면서 왜 그렇게까지 현재의 삶을 더 늘리고 싶은걸까요? 정말 인간이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