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비 고등학생이에요 여기라도 털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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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dnight47
·6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예비 고등학생이에요 여기라도 털어놓으면 그나마 마음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요즘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들어요 학교에서는 자신감이 없어서 목소리가 작아 발표도 제대로 못하고 심지어 친한 친구하고 있을 때도 목소리가 작아서 친구가 잘 못 들을 때가 있어요 반 아이들은 그런 절 무시하고 싫어하는 것 같아요 자꾸만 사람을 너무 의식하게 되고 친구가 장난으로 "왜 사니?" 라고 한 말도 진심으로 받아들여서 '나는 정말 왜 사는 걸까 세상에 쓸모도 없는데'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저는 정말 잘하는 것도 없고 이 세상에 도움도 안되는 존재인 것 같아요 제가 죽어도 아무도 슬퍼할 사람이 없는 듯 싶고 모든 게 다 부정적으로 보여요 이렇게 힘든 마음을 가지고 살 바에는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도 올해 들어 정말 많이 했어요 이제 사람을 마주하는 게 두렵고 세상에 저 혼자 있는 기분이에요 그러면서 자꾸 사람에게 위로 받고 싶은 제가 싫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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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fla7815
· 6년 전
예비 고등학생이라면 아직 어린나이인데, 죽고 싶다라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3학년때까진 소심하고 자신감 없어서 발표만 하면 머리속에 구멍이 난듯 기억도 안났고, 목소리가 급 작아져서 매번 쌤들한테 혼나고 아이들한텐 무시당하는게 일수였어요. 사람을 너무 의식하게 되고 친구가 장난만 쳐도 진심으로 받아들였었던지라 공감이 많이 됬는데요. 사람을 너무 의식하게 되고 사소하게 상처를 받는건 마음이 아직 여리고 약해서 그런거에요. 글쓴이분이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없다뇨. 제가 이런 말을 해드려도 될진 모르지만, 지금 버티고 나면 나중에 컸을때 이런 시기가 있었고 지금을 위해 그런 날이 있었구나 라는걸 느끼실거에요. 지금의 저도 그렇고요. 잘하는거 분명히 있어요, 아직 나이도 어리고 하니까 천천히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수 있는것들을 찾아가요. 아직 시간은 충분해요. 글쓴이분은 이 세상에서 밝은 빛의 존재에요. 어디에 있어도 밝게 빛나는 예쁜 별이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난 잘할수 있다, 난 자신감 많은 아이이다 라고 생각을 하면 조금이라도 바뀔거에요. 힘내세요, 오늘 하루도 힘들었을텐데 버티고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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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q9
· 6년 전
죽고 싶다는 생각,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이상한게 아니야. 이해해요. 하지만 친구의 그 말에는 너무 흔들리지 마요. 어느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는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