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요즘들어 자해가 늘었어요. 처음에는 호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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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요즘들어 자해가 늘었어요. 처음에는 호기심에 살짝 살짝 긁는 그런 정도로 했었는데 그 때는 "나도 이렇게 하다가 들키면 걱정 받을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으로 조금씩만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화가 나거나 속상한 일이 생기면 망설임 없이 손목에 슥슥 베고 있더라고요... 끊고는 싶은데 내 손목에 상처가 있어야 안심이 되고 나로서 존재하는 것 같은 안도감이 들어서 끊을 수도 없어요. 아예 끊지는 못해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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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lue0123
· 6년 전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자해를 했었었기에 댓글 남겨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거에요. 예를 들어, 손목의 상처를 보아야 안정이 된다면 빨간펜으로 손목에 그리거나 아파야 안정이 된다면 아프지만 다치지는 않을만한 고무줄을 손목에 끼고 잡았다 놓는 것 이에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혹시 몰라 남겨요. 때로는 누군가 고민을 들었다는 걸 아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나아지기도 하더라고요. 누군가 님께서 고민을 털어놓고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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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skyblue0123 그럼 이제 커터칼은 치우고 익명 님이 알려준 방법대로 좀 해볼게요...! 진짜 엄청 위로 됐어요... 믿을 만한 친구도 저를 이상한 아이 취급해서 너무 슬펐어요 자해를 하면서도 분한 건 풀리는데 반대로 더 우울해져가는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위로 진짜 고마워요! 힘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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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lue0123
· 6년 전
위로가 되었다니 고마워요! 사실 저도 요즘 힘들어져서 위기감이 들 때가 있는데 더 힘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씩 노력해보는 거에요. 화이팅! 그리고 만약 생각처럼 잘 되지않는더라도 자책하지 마세요. 천천히 줄여가도 괜찮아요. 줄여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잘하고 있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