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스트레스#엔젤링#상담 저는...음 평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저는...음 평범 주변 어디쯤에서 살아가고있는 20대여성입니다. 어린 시절이 평범치 못할만큼 가난했었고 가난했기에 남들과 다른 성장배경이 저에게 칼이 되어 돌아올때에도 저는 어렸습니다. 온갖사람들과 가족에게 받은 상처는 제가 원망조차 포기하게 만들었어요. 안 괜찮은 일들을 괜찮다고 중얼거리면서 아무렇지 않은척 살다보니 제게 상처를 준 사람들은 제가 겪은 그 모든 부조리함을 제탓으로 돌리더군요. 최근,2년전부터 저는 병이 하나생겼습니다. 피부가 찢어지고,병을 고치려 약을 먹으면서 두통과 극심한 신경통으로 인한 우울감을 얻게되었어요. 이제는 아프다는 얘기하면 집안분위기가 안좋아진다면서 뭐라고 하더군요. 저는 더이상 버틸수가 없었습니다. 신약은 너무비싸서 먹을수가없어서 눈물로 하루하루를 지내는데 가족이 제가 속상해서 우는모습을 보면서 아직도 울면 다 해결되는줄 아는 애냐.네가 그약을 먹고싶으면 모아둔돈으로 먹고있던가 해.어차피 항상 돈쓸일 있으면 어떻게든 해줬는데 진짜 먹을자신있음 한번 먹어보라면서 계속 화를 내더군요. 그 이후론 아프다는말도 못꺼내고 죄인처럼 방안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역시 이런 자식을 건 원한건 아닐텐데요. 피차 마찬가지지만. 제가 뭔가 투자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다면 투병중인 사람에게 십수년전 작은사건들까지 끌어와서 돈얘기로 입을 막아버리진 않았을텐데요. 아픈데 돈도없으니 참 힘든세상이에요. 그렇죠? 신이 있다면,왜 제 인생을 이토록 가져가고 싶어하는걸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ainyG
· 6년 전
도움되지는않겠지만, 정말 건강해지시길 기도하면서잘게요. 가족들의 말 한마디가 상처가되지않기를..정말 속상해서우는건데, 몸도아픈거지만 맘도너무아프실거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0plm0
· 6년 전
님이 전반부에 쓰신글이 제가 내뱉고싶은 말이라 너무많이공감되네요 님 맘속진심은 지금 먹어야할 약보다 가족들에위로나 따뜻한 보살핌을 바라는건데 돈으로 관련지어버리거나 지난일에 치중해서 대하는것이 속이많이 상하신거같네요 남이 하는말이라 흘려들을수도 없고 가족이그러니 그 상처가 배가되겠지요 덩달아 제맘도 무너지는거같네요 모쪼록 더 깊이상처받지않케 의연해지시고 건강잘살피시길 바랄께요 ㅠ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0plm0 감사합니다.의연하게 시간을 보내다가도 가끔씩 우울감이 조절이 되지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