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닌지 8일차인데 업무량도 많고 스트레스 받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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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회사 다닌지 8일차인데 업무량도 많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맨날 퇴근길에 울고 오늘이 집 비밀번호도 까먹어서 적어놓은거 보고 들어갔어요 제 개인노트붓쓰면서 일하는데 ㅠㅠ너무 힘든데 그래서 본가에 있는 엄마한테 안부전화 하다가 엄마 박스 줍는 일을 한다고 매일 길 지나다니면 할머니분들이나 아주머니께서 줍는걸 보면서 괜히 엄마 생각나서 맘이 안좋았는데 박스 줍는 일을 한다고 햇을때 정말 죽고싶었어요 정말...지금 돈도 없고 회사는 알바시급이라 얼마 안되고 월세도 내야하고 엄마는 하지말라고 해도 할 것 같고 미칠 것 같아요 이지경이 될때까지 나는 뭐했나싶고 엄마가 3년전 뇌출혈와서 지금까지 약복용중인데 이 추운날씨에 박스 줍는다는게 상상이 되니깐 너무 싫고 여기 회사 근무두고 다른 곳 다니고 싶은데 엄마 상황 보니 그럴 수도 없고 ㅠㅠ어떻게할지 계속 힘들어도 다녀야하는데 ㅠㅠ박스 줍고 다니는 엄마모습이 상상되서 진짜 죽고싶어요 숨쉬기가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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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o1 (리스너)
· 6년 전
회사에 적응하고, 업무량이 많은 것만으로도 벅차고, 힘드실텐데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힘들고, 마카님께서 스스로 자책하시는거 같아요.. 하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해야하는 상황이 어떤건지 이해가 돼요.. 저도 그런 상황이였으니까요. 마카님은 노력한거에요. 잘 하고 있어요. 회사에도 들어가고, 힘들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줬잖아요.. 시간이 된다면 어머니와 밥 한번 먹으면서라도 이야기를 나눠요. 목도리나 장갑같은거 주면서 미안하다고 해도 되고, 그냥 일상 대화를 나눠도 좋아요. 그것만으로도 어머니께 힘이 될거에요. 마카님을 생각하면서 사는게 부모님이에요.. 어머니는 마카님이 진심으로 자랑스러울거에요. 평소에 가능하다면 어머니께 안부전화도 자주해요.. 마카님의 상황이 공감되고, 도와줄 수 없어서 저 또한 가슴이 먹먹하네요. 어떤 방법으로든 잘 해결되서 진심으로 잘 됐으면 좋겠어요. 도움이 못 되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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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owo1 아뇨 정말 누구에게도 정말 친한 친구에게 조차도 말 못하고 목이 터져라 옆집 들릴까 신경은 쓰이지만 넘 답답해서 목놓아 울던중에 정말 위로 됐어요 안부전화도 자주하고 본가에도 가야겠어요 가서 펑펑 울까봐 그럼 엄마 맘이 더 아플텐데 요새 수도꼭지 처럼 조금 툭 건드려도 엉엉 울어요 속이 답답하고 그래도 위로 해주시고 감사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