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그 오빠가 새학기시작할때쯤 나랑 얘기하다가 그냥 딱 봤는데 내가 예뻐보였대.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때쯤은 내가 우울하고 감정이 격해져있을때잖아..
그럼 내가 힘들어할때 썩은 그 얼굴이 예뻐보인거야?
아니.. 좋은건가.
그걸 예쁘다한 그 오빠가 약간은 어이없지만 바랬잖아.
내가 힘들어도 얼굴은 엄청 예뻐서 다들 나 예쁘다고 해주는거. 어차피 우울해할거 예쁘고 싶다고.
예뻐서 우울한거 좋으니까 예쁘고 싶다고.
지금은 그 오빠 한 명 뿐이긴 하지만 앞으로는 더 예뻐져서 그렇게 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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