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힘들어요 # 불안해요 #무서워요 #도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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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불안해요 저는 우울증을 앓고있고 곧 졸업을 앞둔 중3여학생입니다 기댈사람이 없어 매일 혼자 끙끙 앓다 털어놓고싶어서 올려보네요 글이 문맥이 이상할수도 있어요 죄송해요 저는 2년전 14살때 ***을 당했습니다 사이다를 마셨는데 힘이 들어가지 않고 기억은 뚜렷했고 속이 매스껍고 토나오는 느낌이 나서 저항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그사람은 조금만 조금만 거리며 절 ***했고 그걸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저는 그 영상으로 인해 7계월간 울면서 제발로 그길을 걸어가야했고 그 7계월이라는 시간동안 정말..정말 지옥같은 삶을 보냈고 아무에게도 말을 못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갔습니다 언젠간 이 생활에서 벗어나겠지 하고 양팔을 피범벅으로 만들며 버텨갔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이걸 알게되신 후 저는 또다른 아픔을 겪어야했습니다 바로 가정폭력이였습니다 정확히 알지도못하면서 매일 지나갈때마다 *** x*** 너같은건 소년원에 집어넣어야해 병x신같은 창x이 또 몸팔러 나가나? 내가 널 딸로 여긴게 잘못이지 등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말도 많았고 지나갈때마다 정말.... 엄청나게 욕을 먹고 나무죽도로 맞았습니다 이 가정폭행이 끝나게 된 계기는 경찰서를 간 후였습니다 부모님이 모든것을 알게되고 이런 행위들을 그만뒀고 지금은 절 따뜻하게 키우시지만 그래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잊혀질리 없죠 그리고 경찰서에서 그 ***를 감옥에 보냈는데 2년후인 지금 나올때가 됬습니다 그런데 나올때 무슨 종이같은걸 준다는데 그때 가족들 신상이랑 제 신상이 적혀있다더군요 예를들면 부모님 직장이라던가 인생 너때문에 빨간줄 그어졌다고 저에겐 죽이던 해코지하던 상관이없는데 문제는 가족입니다 정말 불안해서 샤워할때도 누가 계속 쳐다보는것같고 심장이 미칠것같이 아프게 뛰며 정신이 미칠것같습니다 문맥이 좀..이상하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 때문에 거의 매일 그 역겨운 느낌이 나 헛구역질을 하고 몸이 부르르르 떨리며 정말 불안하고 정신이 미칠것같습니다 가정폭력 때문에 얻은것은 자기혐오가 있겠군요 3계월간 욕만들으며 주위에 사람이 전혀 없으니 욕을 들으면 "아 나는 x***이구나 나는 창x이지 맞아 넌 죽어야지 옳지 뭘 잘했다고 살아있어?더러운x 왜 오늘은 몸에 피가 없어? 얼른 자해해" 이런생각과 환청이 계속 들리다보니 결국 절 혐오하게됬네요 이 두 악몽으로 인해 공통으로 얻은것은 대인기피가 있겠군요 저는 사람들을 보면 그사람이 속으로 부모님이 하셨던 그 욕들을 저에게 똑같이 하는것 같습니다 아 아예 똑같이는 아니고 외형같은것이나 그런것들도 들리네요 어디에다가도 털어놓을곳이없어 도움을 청하고 싶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말하면 죽고싶어?내가 밀어줄게 자해 *** 더러워 이런듯 외형만보고 내면을 ***않고 힘들게 속얘기를 아주 가끔 털어놓으면 그 상황을 어떻게든 회피하려하거나 그런게 더럽다는등의 반응을 많이 봤습니다 학교에서 자살충동이 일어나 살려달라고 상담을 했었는데 믿었던 선생님마저 회피하고 전문적인 상담센터로 가라네요 아니면 이거 모두 제가 피해망상인가요? 제가 또 잘못된건가요? 가끔 너무 화나고 억울하기도 합니다 내가 왜 내가 뭘잘못했길래 어린나이에 이런걸 겪어야하나 삶을 끊는것밖에 답이없는데 이상태로 혼자 2년간 버텼으면 많이 버텼는데 왜 나는 앞이보이질않나 무기력하고 우울하기만해서 아무것도 안되는데 이런삶을 도대체 언제까지 살아야 할까요 읽고계신분들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너무 궁금합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제발요 이젠 흐지부지한 자살시도 말고 확고한 자살시도를 하고싶어요 저도 이러기 싫은데 정말 미쳐버릴것같아요 지금은 좀 괜찮아서 글을 쓰고있지만 심해질때는 정말.... 읽으신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떨면서 써서 문맥도 이상하고 뭔가 다 이상하네요 이글을 읽고 기분나쁘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해요 하지만 욕은 하지말고 지나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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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ihw
· 6년 전
그런일은 정말 말하기 힘들었을 텐데 용기내서 말해줘서 고마워요 많이 아팠죠 겁나고 매일이 악몽이고 눈을 감으면 그영상이 더 확실하게 보여서 자는게 더 무섭고... 들어줄 사람도 없는데 용기내보면 다들 뒤통수 치면서 더 아프게하고 저도 그런일이 있었어요 심지어 떨면서 경찰서에 가서 말 했었는데 증거가 있냐면서 공부하라는 말을 들었었어요 진짜 나 왜 살지 라는 생각 들면서 정말로 그냥 저딴 인간때문에 내가 죽는건 진짜 너무 억울해서 살았었어요 한참이 지나도 몇년이 지나도 기억나고 계속 악몽으로.. 나중엔 무덤덤해 지더라구요.. 상담을 받아봐도 다들 같은 소리만 하고 누구는 정말 용기내서 진짜 죽고싶지는 않아서 말하는데 그랬구나 힘들었겠네 하고 말하는데 마치 의무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기분만 들었었어요 그런데 또 맘대로 죽을 수 조차 없더라구요 아 나 죽는구나 라고 느끼며 눈을 감았는데 떴더니 병원에서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이였다 하는데 너무 허무했었어요 그래서 그냥 나는 한번 죽었으니까 거기에 그런 기억 묻고 새사람이라 생각하자 하면서 살다보니 시간이 조금씩은 도와주더라구요... 저도 그랬었으니까 조금 조언을 하자면 만약에 주변에서 나쁜말이나 그때를 기억나게 하는 그런소리가 들린다 해도 절대로 연상하지도 말고 듣지도 말아요 그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에요 그러니 시간을 믿고 조금만 더 힘내봐요 계속 응원할게요 괜찮아 질거라고 나아질거라고 믿고 기도할테니까요 기분나쁘게 조언이나 한다고 느껴졌다면 정말 미안해요 그냥.. 절대로 마카님이 잘못한것도 마카님만 특별히 문제가 있는거도 아니라는걸 알아줬으면 해서 그랬어요 마카님은 사랑스러운 사람이에요 절대로 나쁜거도 잘못 한거도 없는 순수한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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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on707
· 6년 전
그런일이 있었군요..먼저 토닥 토닥 힘을 내세요. 혹시 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가능 하나요? 오빠가 되어 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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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on707
· 6년 전
이제는 그만 잊어 버리구요 늘 좋은 일들만 가득 넘쳐나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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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foreve
· 6년 전
그힘든일 당하시고 얼마나 고통스러웠나요 자책하는모습이 더더욱 가슴아프네요 당신잘못이 이닌데 세상참 더럽죠 같은상처는 같은상처입은사람들 이어야만 이해가됩니다 먼저 남얘기는 귀기울이지마세요 어느 누구도100%없어요 당신인생 누구도 안살아줘요 입으로만 지끼는거지 스스로판단하고 남의말에 귀기울여 상처받을 이유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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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foreve
· 6년 전
당신인생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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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ji0006
· 6년 전
얼마나 힘들었어요.... 손을 먼저 내밀었는데 왜 다들 피하기만 하는건지... 버텨줘서 고마워요. 정말 수고했어요.. 종현-하루의 끝 이라는 곡 들으시면서 잠드시는거 추천드릴게요 아, 그리고 죽고싶단 충동 또는 여러가지 문제나 힘들 때 1388 전화, 문자, 사이트 상담 있구요.. 죽고싶을 때 129에 전화하셔도 될 거에요. 그만큼 버텨온게 정말 대단해요.. 고통스러웠죠? 당한거고 폭력을 당한건 글쓴이 님 잘못이 아니에요. 존재자체가 싫을 수 있지만 절대 글쓴이님 잘못 아니라는건 기억해요 이렇게 말밖에 못해줘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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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564
· 6년 전
ㅠㅠ자신을 사랑하셨음 좋겠어요. 힘이 되드리고 싶은데 제가 할 수 있는건 응원뿐이네요. 더이상 아프시지 않길 간절히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