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존감이 낮은 20살 여자입니다 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junewon
·9년 전
안녕하세요 자존감이 낮은 20살 여자입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때 반 전체 남학생에게 외모관련 폭언을 들었어요.1년 내내 반 모든 아이들이 저를 심하게 괴롭혔습니다. 못생겼다고 욕설을 했던건 기본이고 제가 숙제를 못한 날 반 남학생 전체가 수업시간에 큰소리로 저에게 욕하고 아유를 보낸적도 있고요, 제일 심하게는 저희엄마한테 전화해서 욕을 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것 같아요. 제 낮은 자존감때문에 제 가치를 다른 사람한테서 확인해야 직성이 풀려요.. 예를 들어 누군가 저에게 예쁘다는 말을 하면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고, 저보고 예쁘다고 하지 않으면 내가 별로인가 하면서 우울해요. 모임에서 제가 중심이 되지 않고 소외되는게 싫고 성격좋다는말을 들으려고 부정적인 제 마음을 숨기고 일부러 밝은척 하기도 해요,일종의 관심종자죠. 예쁘다는말을 들으려고 집착하면서도 예쁘다는 말을 절대 곧이곧대로 듣지 않아요. 또 혼자 거울을 보면서 슬픔에 빠지곤 합니다. 낮은 자존감때문에 정말 힘들고 일상생활이 지탱이 안될정도입니다. 도와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oho
· 9년 전
믿을수 있는 칭구한테 직접 고민을 털어보는건 어떨까요? 그 시절의 상황을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더욱이요. 마냥 밝은척 하는 것도 junewon님한텐 힘들거아니예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시고, 털어놓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aelyn
· 9년 전
예쁘다, 착하다, 잘한다, 칭찬을 듣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거에요. 그게 나쁜게 아니에요. 스스로를 '관심종자' 라고 표현하지마세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표현하고 있어요. 그게 서툰 사람들도 있고, 그걸 잘하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자신을 그렇게 비하하는 것 부터가 junewon님을 더욱 위축되게 만들꺼에요. 자신을 비하 하지말고 작은 일에도 자기자신을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진짜로 못생긴지 아닌지 모르지만 중학교 남학생들은 생각이 없는 멍청이들이에요. 중학교 남학생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그리고 예뻐지고 싶다면 노력해보세요. 물론 노력으로 만으로 완전 여신이 된다던가 그런 기적은 없겠지만,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빛이 나거든요. 뭔가 그렇게 예쁘지 않아도 반짝거린달까? 그러니까 자신을 예쁘다고 생각하려면 작은 변화가 필요해요. 예뻐질 수있는 변화, 그냥 사소한거부터 시작해봐요. 스킨을 바꿨더니 얼굴이 화사해보인다던가, 새로 산 립스틱이 잘 어울린다던가. 조금씩 junewon님이 예뻐보일꺼에요. 엄청 길게썼는데, 저도 딱 중2때 남자에들이 못생겼다고 한적 있거든요. 부디 자존감을 회복하고 즐거운 일상을 보내길 바랄께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HyeAN
· 9년 전
난 나에요 그 누구도 아닌 지금의 내가 그 어린시절의 나에게 해줄수 있는 따뜻한 말이 있을까요? 그 말을 지금 본인에게도 한번해보세요. 칭찬이 없어도 모든 사람은 소중하고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cless14
· 9년 전
멀 어렵게 신경쓰시는지 그냥 멋대로 사세여 왜 남눈치 보면서 살아가려 하시는지
커피콩_레벨_아이콘
kop124
· 9년 전
그반 남자x끼 애들은 면상을 안본데요??? 글쓴이의 엄마분을 욕하시는 남학생 녹음해서신고했어야하는데 진짜애들이 개념 x같이없네요 와어이없는것들.. 글쓴이님 이제성인이시니까 자존심 있게 살아가세요 누가옆에서욕하든말든 뻔뻔하게 사세요!!글쓴이님의 인생이예요 누구의인생 아니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ecilia
· 9년 전
글쓴이님이 잘못된게 아니라 그 시기 남자아이들이 잘못한거에요. 그러니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상처내지 마세요. 그 모질었던 시간을 보내고도 이렇게 예쁘게 자랐잖아요. 스스로에게 칭찬해주시고 토닥여주세요. 본인이 먼저 이겨내셔야 비로소 주변사람들이 하는 좋은 말들을 진심으로 여길 수 있을 거에요. 조금씩 천천히 이겨내봐요. 충분히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