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먹는 것 한계치까지 줄여가며, 운동 끔찍하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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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나는 먹는 것 한계치까지 줄여가며, 운동 끔찍하게 해가며 그렇게 나를 조여가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너는 먹고싶은 것 다 먹고도, 편히 먹고 자도 살이 찌지 않는구나. 밉다. 누구는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너는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아도 이상적인 몸매구나. 이젠 체질이 원망스럽고 엄마도 원망스럽다. 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 죽을 때까지? 먹고싶은 것도 제대로 못 먹고 힘든 운동만 해가며 이렇게? 차라리 빨리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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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hu
· 9년 전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져요! 저도 요즘 엄청 마른 친구가 자기는 살이 더빠지고 있다고 걱정하는데 조금 미웠어요. 근데도 저는 얄밉다 생각만하고 내가 다이어트해야지 하는 생각은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님이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게 멋지고 기특해요. 다이어트가 아무리 평생 숙제라지만 한번 빡시게 다이어트하고 조금만더 유지하면 먹고싶은것 먹고 운동도 적당히만 해도 될날이 오겠죠!!! 엄한소리는 접어두시고 내일은 우리함께 더 가벼운마음으로 다이어트하고 건강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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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metal77
· 9년 전
저도 체질 하나 믿고 삼십년 넘게 마른 몸으로 살았는데 사십되니 살 찌더라구요ㅜㅜ 나잇살인건지 쉽게 안빠지구요 그러니 운동하고 관리하시는 님이 나중에 웃게 되실거에요 계속 열심히 하시구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지금 모든게 끝난거 아니니까요 땀은 님을 배신하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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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chiato
· 9년 전
물론 먹어도먹어도 찌지 않는 체질은 누구나 갖고싶은 것이고 이상향이지만, 단순히 체질적으로 마른 몸매와 운동과 식이로 얻은 몸매는 딱보기에도 달라요. 빈말아니구 진짜로요. 운동으로 얻은 몸매는 더 탄력있고 면역력과 기초 체력을 올려주니까요. 먼 미래를 보자면 우리가 노인이 됐을 때의 체력과 건강도 그렇고요. 글쓴님은 날씬한 몸매를 목표로 하셨기때문에, 당장은 체질에 따라 몸무게가 들인 노력에 비해 빠지지 않아서 실망하실 수 있겠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거 자체는 당연히 근육이 만들어지고 나날이 건강해지는 거잖아요. 이런 말은 사실 너무 와닿지도 않고 피상적이겠지만, 운동의 목표를 몸매보다는 건강에 두시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사람들은 누구나 단점이 있고, 대부분은 그 단점을 잘 알면서도 그것을 고치기 힘들어하죠. 왜냐면 시작조차 주저되어 차일피일 미루거나, 혹은 시작하더라도 금방 지쳐버려 그만 둘 때가 많기 때문이죠. 게다가 다이어트는 항상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장기전이잖아요. 하루하루 토나올 정도로 힘들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쓴님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거 자체가 진심으로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 글쓴님의 몸매가 어떤지 저는 ***않아서 모르지만, 분명히 누구에게나 당당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빛나는 분일 거라 생각해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을 가꾸지도 않거든요. 지금 당장은 나아지는 점이 없어보이고 우울할지 몰라도 곧 딛고 일어나 결실을 보실거라 믿어요. 힘냅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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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in
· 9년 전
와 진짜 누가 제 일기장 옮겨다 써놓은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그런 생각하면 좀 눈물나요. 그치만 난 다른 걸 더 갖고 태어났다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구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