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19살 고등학생입니다. 저한테는 중3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는데 긴생머리에 하얀피부, 무쌍이지만 작지않은 눈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봐도 이쁘게 생겼어요. 저는 까맣고 얼굴에 트러블 같은 거도 나고 눈도 같은 무쌍이지만 눈이 작고 째져서 조금 사나워 보여요.
여러부분에서 제가 친구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낮아져 고민이에요.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건 고2때부터 인거 같아요. 그 전에는 제가 못생겼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고2때부터 친구한테 다른애들이나 선생님들께서 "니 진짜 이쁘다","와 진짜 하얗다" 등등 이런얘기하는 걸 옆에서 듣다보니 저와 비교하게 되고 점점 자존감이 낮아지고 질투하게 되는 거 같아요.
친구나 저나 화장은 하지 않는데 친구가 틴트나 화장품을 사면 표현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불안해요. 여기서 더 비교될까봐요. 저도 화장을 하고 싶지만 "너 화장했어?"라는 식의 반응이 나올까봐 두려워 못하는거 같아요. 물론 그런의미로 말한건 아니겠지만 부정적으로 들려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화장품뿐만 아니라 인형, 액세서리 등등 다른걸 살때도 질투를 하는거같아요.
거울을 보면서 부모님을 원***때도 있습니다. 왜 날 이렇게 낳냐고. 난 왜 날씬하지도 않고 왜 이쁘지 않냐고. 그게 부모님탓이 아닌데도...
저도 이런생각을 하고 있는게 참 찌질하고 못났다고 생각되서 고칠려고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잘 안돼요.
이렇게라도 글로 제 고민을 털어놓으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거 같네요. 쓰다보니 너무 길게 썼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