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이 앱을 깔고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군요 저와 공감대가 같으신분이 많이계셔서 정말 반갑네요...
저는 20대 휴학생남자입니다
전 얼굴이 길고 약간 돌출입이라서 한때 양악을 생각할 정도로 얼굴자체에도 불만을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포기하고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살아가고있는데
이번년 초부터 뭔가 잘못됐는지 얼굴피부가 확 뒤집어져서
성인여드름이 볼과 턱에 엄청 생겼는데 여드름이
깨끗하게 안 없어지고 많은자국을 남겨서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비비크림을 바를 정도입니다
먹는약과 바르는약을 주는 피부과도 소용이없어서
레이저나 시술을 받고싶은데 부모님께 여쭤보면 그정도
아니라고 괜찮다고 근데 그렇게 하고싶으면 니가
돈벌어서 하든말든 알아서하라고 하십니다
먼저 한번만이라도 시술받아보고 알바벌어서 드린다고해도 절대로 안해주신다고합니다
비싼돈들여서 해도 될지안될지 모른다고
너가 돈벌어서 하라고...하시네요
물론맞는말씀이지만...자꾸 눈물이나옵니다
위에말씀처럼 떳떳하게 알바를해서 돈을벌고 하면 되겠지만
알바할때도 이런 얼굴로해야되니까 그게 너무
어렵습니다 남들은 신경안쓴다하지만 막상 밖을나가면 너무 위축되고 참 힘드네요...
제가 많이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전 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듭니다...정말 나가야할때말고는 집을 잘 안나갑니다
지하철을 타고다닐때 얼굴을 제대로 들기가 어렵고 누군가가 제 얼굴을 보고 얘기할때마다 내 피부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무대에서 악기 연주도 하고 있는데(비비잔뜩발라서 갑니다ㅠㅠ)
무대에 설 때마다 외모에 대한 자격지심이 강해져서
안그래도 시선공포증을 느끼는데 더 긴장도 많이되고 힘듭니다
얼굴이 전부는 아닌 세상이라지만
얼굴이 잘생기면 받는 이익은 더 많다고 느껴집니다
결국 답은 돈을 벌어서 원하는대로 만드는걸까요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저의 고민을 한번 풀어보았습니다...
길게 쓰게됐는데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피부만 깨끗해진다면 뭐든 다 할수 있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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