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된 섭식장애가 있습니다.
거식증과 폭식증을 연달아 경험하고 뚱뚱해진 몸을 몇년 째 안고있는데요,
문제는 거식증 뒤에 따라온 폭식증이 계속해서 따라오고있습니다.
어떤 연예인분께서 거식증으로 활동을 쉬게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연예인분을 안타까워하며 회복을 기원하였으나,
제가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나도 그 때로 돌아가고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때 당시 예민함에 우을증과 환청이 들리는 등 다른 이들과 다른 경험,끔찍했던 시간들이 떠올라 얼른 생각을 거두긴 했지만..종종 그런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게되는 저를 알고있습니다.
여전히 저는 과하게 먹고 억지로 토해냅니다.
그 텀이 길어져서 뚱뚱해진 몸을 안고 있지만,먹고 토하는 버릇은 고쳐지지않습니다.
처음에는 손, 손이 잘 안되니 도구를 이용해 토해내고있습니다.
예전에 자주 가던 노래방도 이제는 절대 가지 못합니다.
목이 많이 상해서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얼굴도 많이 변했고 그 좋아하던 노래도 이제는 부르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버릇을 고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종종 음식을 두고 '이것 먹고 토해야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텀이 길어져 바로 토하지는 않지만 그 생각이 들면 반드시 토해내곤합니다.
몸에도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건 알고있습니다.
알고는 있는데 몇 년 째 고치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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