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는 헌팅술집가는 것도 싫어하고 클럽가는 것도 싫어해요. 화려하고 예쁜 여자들 틈에 껴서 쭈구리가 되는 느낌이 싫거든요. 테이블에 앉아서 누군가의 평가를 기다리는 기분이 싫어요. 게다가 좋은 평가도 받지 못하니까 더 싫죠. 그래서 아예 그런 곳을 멀리하고 제 주변 친구들도 제가 싫어하는 걸 아니까 저한테는 같이 가자고 안합니다.
그런데 종종 친한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면 다른 사람을 불러도 되냐고 묻는 경우가 있어요. 예전에는 이런 경우도 늘 피했지만, 너무 마음을 닫고 사는 것만 같아 얼마전에는 부르라고 했어요. 괜찮다고.
다른 남성분들이 왔는데
그분들이 저한테 관심을 가졌어요. 제가 뛰어나게 예뻐서 그랬다기 보다는 어색한 분위기를 싫어하고 그분들도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건데 반겨주는 분위기인게 나으니 친근하게 대했던 것이 이유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 되자 제가 우월감을 느끼는 거에요. 내가 내 친구들보다 예뻐서 남성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너무... 자괴감이 들어요. 내 친구들한테서 내가 우월감을 느끼니까 스스로가 혐오스러웠어요.
우리끼리 있을 때는 누가 예쁘고 이런거 신경 안쓰였는데 남성이 끼면 이런 기분이 들때가 많아요. 아마 이번에 남성분들이 저한테 관심을 안가졌다면 전, 반대로 열등감을 느꼈을 겁니다. 예쁜 애들 틈에서 쭈구리가 됐다고 생각하면서요.
그냥 이런 상황을 안만드는 건 문제를 회피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문제는 외모에 대한 제 열등감이니까요.
.... 외모에 관한 지긋지긋한 열등감을 어쩌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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